- 이달 ‘애니메 엑스포’서 로그라이트 액션 RPG ‘KARMA’ 공개
- 6월 ‘엑스박스 쇼케이스’로는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 첫 선
- 처녀작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부터 K-콘텐츠 선봉장 입증
- 관전 재미 e스포츠 영역서도 잠재력 확인… 티켓 판매 ‘순삭’
넷마블을 게임 명가 반열에 다시 올려준 주역 ‘나 혼자만 레벨업’이 시리즈로 반경을 확장하면서 유력 IP(지식재산권)로서 역량을 재차 입증할 태세다.
넷마블은 공개 기준으로 ‘나 혼자만 레벨업’과 연계한 세 번째 타이틀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를 미국 ‘애니메 엑스포’에서 처음 선보였다.
지난 3일 개막해 나흘 간 일정을 소화한 ‘애니메 엑스포’는 북미 지역 최대 만화·애니메이션 축제다. 애니메이션 강국 일본에서 원작자와 성우가 직접 방문해 팬들을 만나고, 영미권에서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는 로그라이트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다.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모바일과 PC 플랫폼에 맞춰 완성되고 있다. 원작에서 상세하게 묘사되지 않았던 ‘윤회의 잔’을 사용해 과거로 돌아간 주인공 성진우가 차원에 틈에서 보낸 27년간의 군주 전쟁 서사를 담고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는 단판의 몰입도와 조작의 맛이 느껴지는 전투, 성장·파밍 요소를 결합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 특징다. 로그라이트 장르의 특성상 매번 달라지는 전투 경험과 수집의 재미도 있다.
이번 ‘애니메 엑스포’에서 넷마블은 다양한 무기를 다루는 성진우의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그림자 군단을 활용한 전투 장면을 영상으로 송출했다. 또한 원작에 등장하는 ‘카르테논 신전의 석상’과 ‘악마왕 바란’, ‘켈베로스’, ‘볼칸’ 등 주요 몬스터들의 모습에다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도 영상에 녹여냈다.
앞서 넷마블은 올해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엑스박스(Xbox) 게임 쇼케이스’에서 차기작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를 발표하면서 사실상 시리즈 전략을 천명했다.
평균 수 천만 명의 시청자를 동원하는 ‘엑스박스 게임 쇼케이스’는 ‘서머 게임 페스트’, ‘퓨처 게임쇼’와 함께 여름 시즌을 대표하는 주요 행사로 분류된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는 PC와 콘솔 플랫폼을 택했다. 최대 4인이 동시 플레이할 수 있는 협력 전투 콘텐츠를 비롯해 성진우의 군주화된 모습으로 전투를 체험할 수 있는 ‘군주화 전투’가 백미다.
특히 적의 공격을 막거나 튕겨내는 ‘가드’와 ‘패링’, 패링 후 적을 일시 브레이크시키는 QTE 등 콘솔게임의 전투 조작감을 살리는 기능을 극대화 했다. 올해 회차에서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의 수려한 전투 액션과 여러 콘텐츠를 소개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넷마블이 ‘레이븐’과 ‘세븐나이츠’ 등으로 그동안 막강한 경쟁력을 축적해온 모바일 RPG 장르다. 전 세계에서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달성한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에 기초한 최초의 게임이다. 2024년 5월 8일 정식 발매 이후 10개월만에 전 세계에서 누적 이용자수 6000만 명을 확보했다.
원작 웹툰은 한국과 미국, 일본, 대만, 프랑스 등 주요 지역의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에서 1위 자리를 꿰찼다. 세계 최약 헌터라는 별명을 가진 최하급 헌터 성진우가 특정한 계기로 혼자만 레벨업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세계관 최강의 헌터가 되는 성장기를 그린다.
카카오웹툰에서 장기간 조회수 1위를 지켰고, 전 세계 주요 웹툰 플랫폼에 유통되면서 K-웹툰의 선봉장이 됐다. 2024년 8월 프랑스 파리 하계올림픽에 맞춰 개관한 한국 홍보관인 코리아하우스 내 K-콘텐츠 존에서도 명성을 각인시켰다.
넷마블은 자사의 게임 라인업 중 세계 시장에서 각광 받고 있는 우리 문화 콘텐츠와 가장 연계할 수 있는 작품을 신중하게 골랐고,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K-게임 분야로 출품했다. 전 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은 대형 LED를 통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시네마틱 영상을 감상했다.
관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e스포츠 영역에서도 잠재력을 내비치고 있다. 2024년 첫 시도한 e스포츠 대회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챔피언십’이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자, 넷마블은 일찌감치 올해 일정을 짰고 흥행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챔피언십’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인기 콘텐츠인 ‘시간의 전장’으로 실력을 겨루는 게 골자다. 2024년 10월 초 열린 처녀 대회는 누적 1만 9000뷰의 실시간 스트리밍 기록을 세웠고, 다음달 17일 이벤트성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치러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챔피언십 G-STAR 2024’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에 넷마블은 사실상 자사가 보유한 IP 중에서 전 세계적으로 e스포츠화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챔피언십’을 차세대 e스포츠 종목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연장선에서 4월 유럽과 남미, 북미, 아시아 등 권역별 상위 8명이 한국에 와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오프라인 본선을 마쳤다. 본선 관람 티켓 1차 판매 당시 1분이 채 되기 전에 조기 완판됐고, 추가로 배정된 자리(50석)도 수십 초만에 동이 나는 등 개최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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