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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서 사제총기 총격…아버지가 아들 쏜 듯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5.07.2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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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제총기·쇠구슬 발견…경찰특공대 출동, 용의자 도주 중

20일 밤,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총을 쏜 것으로 추정되는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과 소방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피해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용의자는 사건 직후 총기를 든 채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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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대 앰블런스/연합뉴스 *해당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건은 이날 오후 10시 30분경 연수구 송도동의 아파트에서 벌어졌다. "시아버지가 남편을 총으로 쐈다"는 아내의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은 곧바로 출동해 주변을 봉쇄했다. 총격 피해자인 40대 남성 A씨는 밤 11시 9분경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서는 사제총기 2정과 쇠구슬이 발견돼, 경찰특공대까지 투입되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경찰은 해당 총기가 ‘비금속탄환 발사형 사제총기’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피해자의 부친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총기 난사는 아닌 것으로 보이나, 위험성에 비춰 신속한 검거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가해자와 피해자는 모두 한국 국적이며, 현재까지 피의자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도주 경로를 추적 중이며, 가족·지인 등을 상대로 행적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사제총기 관련 범죄는 국내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건으로, 경찰은 해당 총기의 제조 및 입수 경위도 함께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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