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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기부천사’, 조리도서관에 100만원 기부

  • 김세민 기자 기자
  • 입력 2013.02.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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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시민이 조리도서관에 기부금을 기탁한 소식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조리도서관 도서 무인반납기 안에 흰 봉투가 하나 발견되었다. “좋은 책 사는데 쓰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이 봉투 안에는 현금 100만원이 들어있었다. 조리도서관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기부자 확인에 나섰으나 필체 외에는 자세한 인적사항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기부금을 최초로 발견한 조리도서관 김병진 사서는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웃들로 인해 조리도서관이 더욱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좋은 장서를 더 많이 갖춘, 발전하는 조리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리도서관에 기부된 현금 100만원은 장서개발위원회를 거쳐 좋은 책을 구입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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