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인텔리전스(WSJ Intelligence)가 세계적인 기술 및 사업 솔루션 제공업체 NTT를 대리해 국제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설문조사를 새로 시행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사회적 목표에 기여하는 부분에서 기업의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WSJ 인텔리전스는 사회에서 기업의 역할, 사회적 영향 전략, 관련된 이해당사자들, 코로나19 팬데믹이 이러한 전략에 미친 영향에 대한 CEO들의 관점을 이해하기 위해 세계 15개국에서 10개의 주요 산업을 대표하는 대기업 CEO 3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회사의 규모와 상관없이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는 온전한 이익보다 사람들과 우리가 사는 지구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러한 경향은 2020년 3월 이전에도 분명했으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면에 등장하게 됐다.
최신 설문조사는 또한 회사가 직원들의 행복을 더 잘 지원하고 운영 방식을 바꾸는 방법도 검토했다. 설문조사는 가장 중요한 문제들을 분석하면서 동시에 사회적 목적 이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 도구와 조언이 무엇인지 밝혔다.
주요 설문조사 결과로 응답자의 94%가 “팬데믹으로 인해 대기업이 단순히 주주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당사자의 이익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는 기대가 높아졌다”는 점에 동의했다.
CEO의 79%가 2년 동안 직원 건강과 행복의 중요성이 높아졌음을 인정했다. 응답자의 77%가 좋은 성과를 끌어낼 때 수익성만큼 직원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 리더의 64%가 공식적인 사명 선언에 제시한 확고한 목적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1%가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지속 가능한 수익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목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4%가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혼합한 업무 일정을 정립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3%가 사이버안보가 사회적 목적 이행을 위한 가장 중요한 기술 도구라고 답했으며, 44%는 두 번째로 중요한 도구로 인공지능(AI)을 들었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는 조직의 규모와 상관없이 온전한 이익보다는 사람과 우리가 사는 지구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며, 디지털 기술들이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CEO의 대다수는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적 목적의 중요성이 커졌으며, 목적을 가지고 리드하는 이들에게도 중요성이 부여됐다고 답했다.
비즈니스 리더들은 중요한 변화가 있는 이 같은 시기에 직원들에게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과,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조직들은 경쟁 우위를 잃을 위험 부담을 안게 된다는 점을 인정했다. 응답자 대부분은 재무적 및 비재무적 성과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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