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원 2025년형 노트북 품질 비교… 성능 차 소폭, 가격 격차는 커
한국소비자원이 올해 출시된 인기 노트북 5종을 비교한 결과, 주요 성능은 제품별로 장단점이 있으나 동일 사양(226V CPU·16GB 메모리·512GB 저장장치 기준) 모델 중 LG전자가 삼성전자보다 35만 원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 LG 234만 원 vs 삼성 199만 원… “성능 비슷한데 가격 차는 35만 원”
조사 대상 모델 가운데 삼성전자 ‘NT960XHA’의 가격은 199만 원, LG전자 ‘16Z90TS’는 234만 원으로 동일 사양 조건에서 LG 제품이 삼성보다 17%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 제품은 CPU·메모리·저장공간 등 기본 제원은 동일하며, 실제 성능 평가에서도 일부 항목만 차이를 보였다.
■ 휴대성은 LG 우세, 실행 속도는 삼성·LG 모두 빠른 편
본체와 충전기 무게를 합산한 결과 LG 제품은 1,374g으로 가장 가벼웠으며, ASUS 제품(2,085g) 대비 66% 수준이었다.
일반 사무용 프로그램의 구동속도는 삼성과 LG가 충전기 연결 시 상대적으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충전기 미연결 상태에서는 전 제품이 ‘양호’ 수준이었다.
■ 디스플레이는 애플 우세, LG·삼성은 ‘양호’
SDR 환경에서 디스플레이 품질을 종합평가한 결과 애플(A3241)이 ‘우수’ 평가를 받았고, 삼성·레노버·LG는 모두 ‘양호’, ASUS는 ‘보통’ 수준이었다.
■ 배터리 사용시간, LG는 꼴찌… 1위 레노버 대비 2.3배 차이
배터리 연속 사용시간에서는 제품 간 차이가 가장 컸다. 레노버 X9는 13시간 2분(1위), 애플은 6시간 6분, LG는 5시간 42분으로 가장 짧았다.
충전기 연결 휴대성이 강점인 LG가 실제 배터리 운용에서는 가장 짧은 사용 시간을 기록한 셈이다.
■ 음향·카메라·네트워크 등 부가 성능은 대부분 ‘양호’
음향 품질은 애플·레노버·LG가 ‘우수’, 삼성은 ‘양호’ 했다. 카메라 품질은 전체 제품이 우수했으며 네트워크 속도는 애플 제외 4개 제품이 ‘우수’로 판정됐다.
전반적으로 부가 기능에서는 브랜드 간 큰 격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 소비자원 “성능 차 크지 않아… 가격·용도별 선택 필요”
소비자원은 “성능 차보다 제품별 가격·휴대성·배터리 사용시간 등 실사용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올해 출시된 동일 사양 제품 중 LG가 삼성보다 35만 원 비싼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비자들은 ‘브랜드 프리미엄 가격’의 적정성에 대한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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