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부재료 부담은 가맹점주가 떠안고 윤홍근 회장은 \'치킨 연금\' 생색만
지난달 28일 BBQ가 가맹점주들의 수익 개선을 위해 황금올리브 치킨 등 주요 제품 가격을 2일부터 일제히 20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혀 누리꾼들로부터 비판이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이번 가격 인상의 이면에는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부재료 가격을 평균 19.5%, 최대 70% 올리며 본사의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는 모양새를 보여 가맹점주들의 반발마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인상 대상에는 사이드메뉴, 음료, 주류를 제외한 모든 메뉴가 포함됐다. 가장 많이 오르는 품목은 쿠킹호일로 3천580원에서 6천100원으로 무려 70% 인상한다. 올리브오일은 15㎏ 당 12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33%, 치킨 무는 1박스당 1만 7천 원에서 1만 9천 원으로 12%, 신선육은 마리당 최대 5천500원에서 6천 원으로 9.0% 각각 오른다.
BBQ 관계자는 "작년부터 코로나19 확산, 최저임금 상승, 국제 곡물가 상승, 사룟값 급등으로 협력사로부터 원재료를 최대 53% 오른 가격으로 매입했다"며 "이 비용을 본사가 지금까지 전적으로 부담해왔는데 더는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BBQ의 가격 인상은 모양새가 더 좋지 않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BBQ는 지난해 매출 3624억 원, 영업이익 608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16.8%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높은 편이다.
이와 맞물려 최근 BBQ는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메달리스트들에게 평생 1인 1닭을 수여하는 행사를 열며 분위기를 띄웠지만 결국 동계올림픽 선수단장을 맡은 윤홍근 회장만 생색을 낸 것이었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한편 가맹점주의 볼멘소리에 대해서도 BBQ 관계자는 "이달 12일 가맹점주들과의 소통 창구인 '동행 위원회'를 통해 판매가 인상을 결의했다"면서 "배달 앱 중개 수수료 인상 등으로 가맹점주의 가격 인상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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