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 씹기가 스트레스 완화와 집중력 향상 등 뇌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눈길을 끈다.
시나가와 의대 오노즈카 미노루 명예교수는 자동화 등으로 생활이 편리해졌지만 이로인해 뇌기능은 쇠퇴하고 더 나아가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꼭꼭 씹어 식사하고, 또 껌씹기를 통해 뇌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껌을 씹어 얻는 이득은 그동안 연구를 통해 수없이 많이 밝혀졌다. 대표적인 연구결과를 몇 가지 소개하면, 먼저 껌을 씹는 행동은 긴장을 완화시켜 주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영국 런던의 한 연구에 따르면, 시험을 앞두고 껌을 씹는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불안감이 적고 시험 성적도 다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이는 껌 씹기가 교감신경계를 안정시키고 불안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임을 보여준 사례라는 것이다.
껌씹기가 스트레스를 줄여 주는 이유에 대해 오노즈카 미노루 교수는 편도체와 전전두 영역의 활동을 억제시켜 주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또 껌 씹기는 뇌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켜 인지 기능을 일시적으로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일본의 한 실험에서는 껌을 씹는 피험자들이 기억력 및 주의 집중력 테스트에서 껌을 씹지 않은 그룹보다 더 좋은 결과를 냈다는 연구도 있다.
껌 씹기가 뇌의 활성화를 촉진해 일시적인 인지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점도 연구로 확인되었다. 예를 들어, 껌을 씹는 승무원들이 장시간 비행 중 단기 기억력 테스트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보였다는 사례도 있다.
더불어 껌 씹기는 침 분비를 촉진해 구강 건강에 좋고, 식욕 조절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다이어트 보조 수단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처럼 껌 씹기는 단순한 행동처럼 보여도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 수험생들은 주기적으로 껌을 씹으면서 긴장을 풀고 집중력을 높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필요하다.
한편 껌을 씹는 방법도 요령이 필요하다고 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껌씹기는 대략 15분 내외가 좋은데, 다만 턱관절이 안좋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 껌의 종류도 설탕껌보다는 자일리톨 등이 함유된 무설탕껌이 충치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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