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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수영장, 2년간 정기 수질 검사 미실시, 관리감독도 ‘허위’

  • 김웅렬 기자
  • 입력 2022.10.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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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재수 의원, “수영장 수질은 마시는 물 만큼이나 건강에 직결, 관리책임 강화해야”

지난 9월 수영장 유충 발견 등으로 수영장 수질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체육산업개발이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서울 올림픽수영장이 약 2년간 정기 수질검사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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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수영장 실내전경 사진출처=올림픽수영장 누리집

 

수영장 수질관리 문제는 오래전부터 지적이 있어왔다. 지난 `19년 1월 국민권익위원회는 ‘물놀이시설 안전 및 수질관리 강화’권고안을 의결하고 문체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한국소비자원이 문체부에 수영장 수질·관리 감독 강화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공공 실내수영장에 대한 안전 실태조사 결과’ 일부 수영장이 수질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이 확인된 것에 따른 것이다.


이후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 개정(시행 2020.7.1.)되었고, 수영장은 지정된 검사기관으로부터 반기별 최소 1회 수질검사를 받고 그 결과를 게시하도록 하였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강서구갑)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런 규정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수영장이 `20.7.~`22.7. 약 2년간 정기 수질검사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관리기관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를 확인하지 않은 채 `21년 3월, 8월, `22년 3월 세 차례 정기 수질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처리했다. 같은 기간 올림픽수영장 이용객은 6만 명을 넘는다. 수영장 수질관리 강화를 위한 규정을 공공기관부터가 지키지 않고 허위로 점검을 한 것이다.


전재수 의원은 “수영장 수질은 마시는 물만큼이나 건강에 직결된 문제” 며, “운영자의 수질검사 규정 준수와 함께 관리감독도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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