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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부동산 시장 침체… 미분양 급증 속 HUG와 정부의 소극적 대응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5.03.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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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부동산 시장이 미분양 급증과 정부 및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흡한 대응으로 심각한 침체기에 빠졌다. 특히 상인푸르지오센터파크와 같은 대규모 단지의 미분양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건설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위기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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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전경 사진=연합뉴스

 

대구의 미분양 물량이 급증하면서 건설업계는 자금난과 신규 주택 공급 위축 등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달서구를 중심으로 한 미분양 사태는 시장 불안을 심화시키며 부동산 경기를 악순환으로 몰아넣고 있다.


특히 상인푸르지오센터파크는 우수한 입지와 교통망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분양 실패를 겪으며 대구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여실히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대구의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HUG의 미흡한 대응… 실질적 해결책 부재


HUG는 미분양 급증에 따른 건설업계의 재정 악화를 경고하면서도 구체적인 해결책은 내놓지 않고 있다. 일부 건설사들은 미분양 사태로 인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지만, HUG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HUG의 대출 보증 및 금융 지원 확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미분양 매입 등과 같은 적극적인 개입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새로운 주택 공급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정부 역시 대구 부동산 시장의 위기 해결에 필요한 실질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미분양 매입 프로그램과 금융 지원 확대 등 발표된 대책은 현장에 제대로 적용되지 못하고 있으며, 시장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로 인해 건설사와 수요자 모두 시장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고 있으며, 미분양 물량이 누적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 대구 부동산 시장 장기 침체 경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미분양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대구의 건설 경기가 장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한다. 미분양 물량 해소가 지연될수록 건설사들의 자금난은 심화되고, 신규 공급이 줄어들면서 시장 전체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미분양 문제를 방치하면 건설업계 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대구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HUG와 정부가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부와 HUG의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미분양 매입 확대, 금융 지원 강화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대구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는 피할 수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와 HUG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고 시장 신뢰 회복에 나서지 않는다면 대구 부동산 시장의 위기는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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