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주요 화장품 브랜드 중 기초 화장품인 '토너' 부문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곳은 '아누아'로 조사됐다. 이어 메디힐과 브링그린 순으로 나타났다.
28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토너' 관련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선정했으며 지난해 정보량 순으로 △아누아 △메디힐 △브링그린 △아비브 △코스알엑스 △메디큐브 △라네즈 △웰라쥬 △바이오던스 △스킨1004 △조선미녀 등이다.
분석 키워드는 '브랜드명' + '토너'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조사 결과, 아누아는 총 4050건의 토너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토너' 부문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아누아 어성초 77 모공쫀쫀 패드에 대해 "민감한 피부도 사용 가능하고 모공을 깨끗하게 정돈하고 피부를 매끈하게 가꿔준다"고 추천했다. 이어 "얇고 부드러운 텍스처로 피부에 자극없이 밀착된다며 즉각적으로 피부가 매끄러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메이크업 전에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인스티즈에는 자신을 아누아 광인이라고 소개하며 해당 기업의 제품을 잔뜩 구매한 사진을 올려 인증한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는 "큰 제품은 500ml 토너고 작은 제품은 앰플이라며, 지금까지 아누아 77% 토너는 30통은 사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더쿠에는 골드 올리브(올리브영 최상위 회원 등급)로서 추천하는 아이템들을 소개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첫번째 추천템으로 아누아 어성초 토너에 대해 괜히 올리브영 1위가 아니라며, 사용시 피부가 바로 시원하게 진정되고 완전 촉촉해져 화장을 잘 먹는 피부가 된다"고 강추했다.
메디힐이 3336건의 토너 정보량을 보이며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2024년 연말결산 포스팅을 올린 한 블로거는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마스크팩은 예민해진 피부를 잠재워주는 진정한 흔적 케어팩"이라고 설명하며 "제일 많이 사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요즘 빠져있는 토너 패드 2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패드는 피부 잡티 흔적 개선과 피부 톤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레티놀 콜라겐 탄력 패드는 자극적이지 않아 레티놀을 처음 사용해보시는 분들도 적응하기 좋을 것"이라며 "매일 사용해보니 피부가 단단해진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브링그린은 3120건의 토너 포스팅수를 기록,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또다른 유저는 브링그린 슈퍼레몬 글루타치온 토너 패드를 사용한 후기를 남겼다. 그는 "해당 제품에 에센스가 듬뿍 있는데도 패드가 얇아서 피부에 닿는 느낌이 부드럽고 촉촉했다며, 생각보다 흡수가 빠른 편이고 촉촉함이 오래 유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비브 2056건 △코스알엑스 1929건 △메디큐브 1819건 △라네즈 1678건 △웰라쥬 1438건 △바이오던스 710건 △스킨1004 433건 △조선미녀 210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조사 대상 화장품 브랜드의 토너 관련 포스팅 수는 총 2만779건으로 전년(2023) 대비 4624건, 28.62%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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