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테일즈런너’와 ‘테일즈런너RPG’를 시작으로 배급 사업에 뛰어든 블로믹스가 2000년대 초 국민 게임으로 불린 ‘포트리스’ IP(지식재산권)로 반경을 또 한 차례 넓힌다.

 블로믹스는 씨씨알에서 개발하고 있는 신작 ‘포트리스HG(High Grade)’의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공동 배급권을 확보했다.

 ‘포트리스HG’는 ‘포트리스’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캐주얼 슈팅 게임이다. 주인공인 인간 '제로'가 전쟁 중인 포트리스 행성에 불시착해 탱크로 변하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린다. 기존의 인기 콘텐츠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이야기와 게임 기능을 추가해 현대적 재미를 덧칠한다.

 특히 ‘포트리스’ 시리즈 중 가장 사랑받았던 ‘포트리스2 블루’를 4K 그래픽으로 복원한 ‘포트리스2 블루 리턴 모드’가 담겨 원작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올 전망이다. ‘포트리스HG’는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차지훈 블로믹스 대표는 “양사가 적극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블로믹스의 모기업인 블록체인 기업 비피엠지는 ‘포트리스HG’를 향후 웹3 게임으로도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