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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KT·한진·LS…기업들,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잇단 ‘온정의 손길’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5.07.2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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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복구 지원에 나서며 민관 협력의 온정을 더하고 있다.


(사진)_세탁구호차량.jpg
세탁 구호 차량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은 21일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2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경남 산청, 경기 가평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세탁·방역 구호차량 6대 투입 ▲호우 피해 차량 수리비 최대 50% 할인 ▲무상 세차 서비스 등의 긴급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에 한해 피해 사실 확인서를 제출하면 현대차는 승용차 최대 300만원, 상용차 최대 500만원까지 수리비를 지원하고, 기아차는 최대 300만원 한도 내에서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복구 활동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2025년 울산·경상권 산불, 2023년 집중호우와 강릉 산불 등 재해 발생 때마다 꾸준히 성금을 기탁해왔다.


KT도 2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 이와 함께 ▲경남 산청군에 양말·수건 등 생필품 7,000여 점 전달 ▲경기도 가평군에 식료품·생수 기부 ▲광주 광산구 도곡동 일대에 ‘KT 사랑의 밥차’ 파견 등 현장 중심의 실질적 지원에도 나섰다.


KT 관계자는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통신 인프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그룹 역시 지난 22일 성금 5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탁했다. 이번 기탁금은 이재민 대상 ▲긴급 주거시설 제공 ▲생필품 지원 ▲침수 가옥·도로 복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LS그룹도 2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E1, 인베니(INVENI) 등 6개 주요 계열사가 참여했다. 이외에도 LS는 침수 피해를 입은 농기계에 대해 무상 점검 및 부품 교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다시 삶의 터전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복구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LS는 지난해 서천 화재, 베트남 태풍, 영남 산불 피해 복구에도 참여한 바 있다.


기업들은 단순 성금 기탁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구호 활동을 강화하며 재난 상황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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