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나는 꿈e! 찬란한 내일e!’ 슬로건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개막
- 특수학교 학생 등 1600명 e스포츠·정보경진대회 등 18종목서 경쟁
- 장애인 유튜버 박위 홍보대사… 뿅뿅 e세계 오락실 등 알찬 부대행사
장애학생들이 게임으로 친구들을 만나고 실력을 발휘하는 무대가 올해도 뜨거워진다.
넷마블 산하 사회공헌활동을 총괄하는 넷마블문화재단은 내달 9일 강원도 홍천 소노캄 비발디파크에서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게임이 지닌 순기능을 활용해 장애학생의 자존감과 성취감을 고양하고, 정보화 능력향상과 건강한 여가문화 확립을 위해 넷마블이 전사 차원에서 지난 2009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중국발 코로나19가 창궐한 2020년을 제외하고 한 해도 빠짐 없이 지켜온 문화축제다.
올해는 ‘빛나는 꿈e! 찬란한 내일e!’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앞서 6월부터 7월까지 전국에서 2500여 명이 출전한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특수학교(급) 학생, 지도교사, 특수학교 관리자, 학부모 등 1600여명이 홍천에 모여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는 e스포츠 10종목(마구마구 리마스터, 모두의마블 등)을 비롯해 정보경진대회 18종목 등 총 28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대회 참가자는 물론이고, 가족과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 행사도 기다린다. 당일 오후 7시 30분부터 마술쇼와 뿅뿅 e세계 오락실, 코카앤버터 댄스 공연, 비트펠라 하우스의 공연 등을 관전할 수 있다. 여기에 모바일 스탬프 투어와 AI(인공지능) 캐릭터 제작, 360도 포토부스, VR 게임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도 있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장애인 유튜버 박위가 홍보대사로 이름을 올렸다. 박위는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얻게 됐지만 대중에 극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장애학생들의 e스포츠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2015년에는 한국과 일본, 대만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교류전 형태의 세계대회가 동시 열렸고 2016년 들어서는 장애를 넘어 꿈과 희망을 공유하는 이른바 ‘모두의 축제’로 대중성을 키우고 있다.
넷마블 창업자인 방준혁 의장의 주도로 2018년 넷마블문화재단이 출범하면서 관련 사업도 체계화 하고 있다. 현재 방준혁 의장이 재단 이사장직을 직접 맡고 있다.
넷마블과 넷마블문화재단은 장애학생과 가족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장으로 확대하기 위해 여러 각론을 내놓고 있다. 게임 속 인기 캐릭터들과 자유롭게 꿈을 구상해보는 3D 미디어월, 장애학생 바리스타관, 장난감을 만들어보는 과학 체험존 등은 그동안 가족 단위 내방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2023년의 경우 첫날 ‘문화의 밤’ 행사에서 문준호 마술사의 ‘일루전매직쇼’와 아카펠라 그룹 ‘나린’의 공연을 선보였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장애학생들의 참여와 보람을 배가할 수 있도록 장애학생과 일반인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또는 장애학생과 학부모·교사가 한 팀을 이루면서 합심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넷마블 임직원들이 경기 심판과 출제위원, 자원봉사자 역할을 맡아 대회의 전문성도 상향시키고 있다. 이는 회사의 수장부터 갓 입사한 신입 사원까지 게임을 통한 사회적 기여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된 덕분이다.
한편, 넷마블은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스포츠 종목을 지원하고 있다. 게임 업계 최초로 2019년 3월 창단한 장애인 조정선수단은 매년 힘차게 물살을 가르면서 금빛 사냥에 나서고 있고, 한지붕 가족인 계열사 코웨이는 2022년 5월 서울을 연고로 한 휠체어농구단을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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