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국내 주요 햄버거 브랜드 가운데 온라인에서 소비자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맥도날드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롯데리아와 버거킹이 각각 2, 3위를 기록하며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8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정부 등 12개 채널, 24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5년 4월부터 6월까지 국내 7개 주요 햄버거 브랜드 관련 포스팅 수를 분석한 결과, 맥도날드가 총 25만8147건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다.
롯데리아는 25만6866건으로 맥도날드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2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두 브랜드가 근접한 관심도를 보인 첫 사례로 의미를 더했다. 버거킹은 21만9399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맥도날드는 6월 신제품 ‘클래식 핫도그’를 출시해 스낵 메뉴 라인업을 강화하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블로거들은 “고소하고 진한 딸기우유 맛의 스트로베리콘”과 “두꺼운 패티와 바삭한 어니언 후라이가 인상적인 쿼터파운드 치즈 크리미 파마산”을 호평했다. 또한, 베토디 과카몰레 버거에 대해선 “부드럽고 고소한 맛과 매콤한 치폴레 소스가 조화를 이룬다”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롯데리아는 ‘얼라이브 버거’ 4종을 출시해 한 달간 약 120만 개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는 소비자 요청에 힘입어 재출시된 제품이다. 블로거들은 “튀긴 통오징어가 통째로 들어가 비주얼이 압권”이라며 신메뉴에 대한 호응을 보였다.
버거킹은 미국 남부 인기 스낵 ‘할라피뇨 파퍼’를 모티브로 한 신메뉴 2종과 크리에이티브 캠페인을 선보였다. 블로거들은 “불맛과 육즙, 할라피뇨의 매콤함이 조화를 이뤄 중독성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맘스터치(20만665건), 프랭크버거(15만6806건), KFC(10만6319건), 노브랜드버거(6641건) 순으로 조사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2분기 햄버거 브랜드 관련 온라인 포스팅 수는 120만4843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8.57% 증가했다”며 “고물가 상황 속에서도 1만원 이내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 선호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EST 뉴스
-
김건희 ‘판도라 폰’ 공개되자… 도이치 공범 이준수 추적, 행방 묘연
김건희 여사의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가 공개되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숨은 인물’로 지목돼온 56세 이준수 씨의 실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월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 -
강남 똑똑플란트치과, 결국 터질게 터졌다 …노동부 특별감독 착수
서울 강남구 대형 임플란트 전문 치과인 똑똑플란트치과에서 수년간 비정상적인 근로 관행과 직장 내 괴롭힘이 벌어졌다는 의혹이 확산되며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이번 사안은 입사 이틀 만에 퇴사한 직원에게 180만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증명이 발송되면서 시작됐다. 해당 사실이 온라... -
'반성문 강요·3시간 대기·사후관리 실종'…논란 확산하는 똑똑플란트치과
강남의 한 치과를 둘러싼 논란이 점차 확산 일로를 걷고 있다. 직원들에게 수백 줄짜리 반성문 작성, 면벽 서기, 고성·욕설이 반복됐다는 내부 제보가 불거져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환자들의 시술 불편·사후관리 부재·비용 논란이 잇따라 제기되며 파문이 다시 커지고 있다. ... -
“시대인재” 저작권 무단 사용…문저협 가처분·형사 고소 강행
국내 최대 문학·예술 저작권 관리 단체인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문저협)가 대치동 대형 입시학원 ‘시대인재’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형사 고소 절차에 들어갔다. '교육 목적을 명분으로 참고서·문학 지문을 무단 발췌하고 출처를 누락하는 사교육 시장 관행을 더는 ... -
‘매우 혼잡’ 대한항공 라운지…아시아나 승객까지 쓴다고?
#. 16일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을 타고 인천에서 시드니로 떠난 대한항공 고객은 이날 대한항공 앱에서 2터미널 라운지 혼잡 정도를 검색했다가 깜짝 놀랐다. 2터미널에 있는 3개의 대한항공 라운지가 전부 빨간색으로 표기되며 ‘매우 혼잡’이라고 경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새롭게 연 ... -
장경태 ‘성추행 공작’ 논란…모자이크 해제 영상 공개되며 공방 격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을 둘러싼 이른바 ‘성추행 의혹 영상’ 파문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원본 영상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사건의 실체를 둘러싼 공방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문제가 된 영상은 약 1년 전 촬영된 술자리 장면으로, 일부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