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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참가자 사건사고 4년새 5.8배↑…가해자도 19배 급증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5.09.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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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참가자가 급증하면서 사건·사고도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까지 급증했고, 발생 지역도 아시아·태평양에서 미주·유럽·아중동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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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하루 앞둔 5월 17일 김상욱 국회의원이 5·18추모제에서 추모공연을 보며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연합뉴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상욱 의원(울산남구갑·예결특위)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워킹홀리데이 사증 발급 인원은 2021년 6532명에서 2024년 3만7262명으로 5.7배 늘었다. 같은 기간 사건사고 피해자는 33명에서 191명으로 5.8배, 가해자는 1명에서 19명으로 무려 19배 증가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27개국과 워킹홀리데이 협정 또는 MOU를 맺고 있다. 발급 건수는 호주가 1만6709건으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8467건), 일본(7444건), 영국(169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사건사고도 호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우리 국민이 가해자로 연루된 사건의 경우, 2021년에는 호주 한 곳뿐이었지만 최근에는 중국(홍콩), 뉴질랜드, 캐나다, 일본, 독일 등으로 확대됐다.


외교부는 워킹홀리데이 관련 사건사고를 △재산범죄 △재외국민 사망 △강력범죄 등으로 나눠 대응하고 있으며, 참가자 맞춤형 예방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청년들이 해외에서 더 넓은 시야와 기회를 얻는 것은 매우 소중하다”면서도 “피해뿐 아니라 가해 사례까지 늘고, 발생 국가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외교부와 재외공관은 단순 대응에 그칠 게 아니라 국가별 위험요인에 대한 체계적 분석과 맞춤형 예방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현지 경찰·유관기관과 공조하고 24시간 긴급지원망을 구축해 워킹홀리데이가 청년들에게 ‘위험한 기회’가 아닌 ‘안전한 도전’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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