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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올해만 임직원 14%가 퇴사한 기업이 있다는데…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5.12.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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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제약 기업 메디톡스에서 임직원들의 집단 퇴사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 기업 규모를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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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메디톡스 제공. 연합뉴스]

 

메디톡스 임직원 인증이 필요한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최근 한 메디톡스 임직원이 “올해 100명 퇴사 찍을 예정”이라는 글을 올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회사 전체 직원 수는 718명이다. 전 직원의 14%에 달하는 수준의 임직원이 올해만 퇴사했다는 의미다.


이 회사의 평균 근속연수는 5.2년에 불과하다. 특히 심각한 건 사무직 인력의 이탈이다. 평균적으로 불과 4.1~4.7년만에 회사를 박차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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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에 올라온 메디톡스 관련 글

 

메디톡스 관계자들은 “이렇게 메디톡스의 퇴사율이 치솟은 상황은 단순한 연봉이나 복지 문제가 아니다”라며 “주력 제품이었던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메디톡신을 둘러싼 규제 당국의 허가 취소 및 장기간의 법적 분쟁이 원인”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메디톡스 전 직원의 공익 제보에 따라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메디톡스는 제품의 효과(역가)를 조작하고, 무허가 원액을 사용하는 등 약사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더불어 장기간의 법적 소송 리스크도 영향을 미쳤다. 경쟁 제약사인 대웅제약과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를 둘러싼 영업비밀 침해 소송은 수년간 지속되며 막대한 소송 비용을 낳았다.


소송 비용의 증가는 회사의 영업이익률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주원인이 되었다.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직원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성과급이나 복지 혜택의 규모가 줄어들었고, 이는 인재 유출을 가속화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사내에서 메디톡스는 ‘법무법인 메디톡스’라고 불릴 정도로 소송 리스크에 지나치게 장기간 매달려 있다”며 “이 과정에서 고용 불안정, 업무 스트레스 증가, 그리고 회사에 대한 신뢰 상실로 이어지면서 퇴사를 선택하는 임직원이 많다”고 귀띔했다.

 

한편, 본지는 균형감있는 보도를 위해 불라인드에 올라온 주장에 대해 메디톡스의 공식적인 반론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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