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LPG자동차 등록대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등록된 LPG자동차는 240만2,577대로 작년 12월 241만5,485대였던 것과 비교해 1만2,908대가 줄어들었다. LPG자동차의 인기가 하락한 데는 LPG값 인상 탓이 크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관계자는 “LPG가격 부담이 늘어난 탓에 LPG자동차의 인기가 주춤했다. 글로벌 경제 불안과 환율 변동으로 LPG수입가격이 출렁이면서, 공급가격 역시 인상될 거란 전망이 우세했고, 실제로 지난 8월 kg당 40원 가량이 인상이 되면서 주머니 부담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LPG자동차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추세는 겨울이 지나면 반전될 전망된다. 수입사가 정부의 물가안정정책 부응의 일환으로 LPG공급가를 11월까지 석 달 연속 동결할 분위기기 때문이다. 물론 국제 LPG가격 상승 등 그동안 반영되지 않은 원가인상분이 있어 LPG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설 수도 있지만, 당분간은 보합세를 유지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일반인이 구매할 수 있는 LPG차량은 아반떼, 포르테 하이브리드 2종과 모닝, 레이, 카렌스, 올란도, 다마스, 라보 등 총 9개 모델이다. 정부는 장애인용 및 택시 등 특수 목적 차량을 제외한 경형 승용, 7인승 이상 12인승 이하 승용차, 승합 및 화물차 등에만 LPG연료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이외의 LPG차량은 모두 장애인 및 장애인의 보호자(장애인 등의 배우자, 직계존비속, 직계존비속의 배우자, 형제 자매 및 같이 살고 있는 장인, 장모, 의붓자녀 등)이 승용자동차로서 최초 등록 후 5년이 경과한 경우에만 일반인 구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쏘나타, SM5, 그랜져, K5 등의 LPG 모델은 중고차로만 구입 가능하다.
중고차 카즈 관계자는 “LPG자동차의 인기가 주춤했지만, 내년 봄을 기점으로 다시 한번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이때는 중고차 시장도 성수기를 맞아 매물 회전율이 빨라지기 때문에, LPG차량을 중고로 구입할 계획이라면 시세가 오르기 전인 겨울이 적기”라고 밝혔다.
카즈에 따르면 LPG차량 중 인기가 많은 르노삼성 SM5 LPG는 뉴SM5 임프레션 LPLI LE 2008년식이 980만원~1,350만원 선이다. 현대 그랜져TG LPI Q270 장애인용 2008년식은 1,450만원 정도다.
카즈 매물관리부 최경욱 팀장은 “LPG차량은 감가상각이 크기 때문에 신차보다는 중고차로 구입하는 게 경제적이다. LPG자동차는 의외로 중고차로 알아보는 게 쉽지 않은데, 카즈는 인터넷사이트 중 유일하게 LPG차량만 따로 모아 검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일반인 구입가능 차량만 볼 수 있는 기능이 있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위메이크뉴스 & www.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강남 똑똑플란트치과, 결국 터질게 터졌다 …노동부 특별감독 착수
서울 강남구 대형 임플란트 전문 치과인 똑똑플란트치과에서 수년간 비정상적인 근로 관행과 직장 내 괴롭힘이 벌어졌다는 의혹이 확산되며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이번 사안은 입사 이틀 만에 퇴사한 직원에게 180만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증명이 발송되면서 시작됐다. 해당 사실이 온라... -
'반성문 강요·3시간 대기·사후관리 실종'…논란 확산하는 똑똑플란트치과
강남의 한 치과를 둘러싼 논란이 점차 확산 일로를 걷고 있다. 직원들에게 수백 줄짜리 반성문 작성, 면벽 서기, 고성·욕설이 반복됐다는 내부 제보가 불거져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환자들의 시술 불편·사후관리 부재·비용 논란이 잇따라 제기되며 파문이 다시 커지고 있다. ... -
“시대인재” 저작권 무단 사용…문저협 가처분·형사 고소 강행
국내 최대 문학·예술 저작권 관리 단체인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문저협)가 대치동 대형 입시학원 ‘시대인재’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형사 고소 절차에 들어갔다. '교육 목적을 명분으로 참고서·문학 지문을 무단 발췌하고 출처를 누락하는 사교육 시장 관행을 더는 ... -
장경태 ‘성추행 공작’ 논란…모자이크 해제 영상 공개되며 공방 격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을 둘러싼 이른바 ‘성추행 의혹 영상’ 파문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원본 영상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사건의 실체를 둘러싼 공방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문제가 된 영상은 약 1년 전 촬영된 술자리 장면으로, 일부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 -
‘매우 혼잡’ 대한항공 라운지…아시아나 승객까지 쓴다고?
#. 16일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을 타고 인천에서 시드니로 떠난 대한항공 고객은 이날 대한항공 앱에서 2터미널 라운지 혼잡 정도를 검색했다가 깜짝 놀랐다. 2터미널에 있는 3개의 대한항공 라운지가 전부 빨간색으로 표기되며 ‘매우 혼잡’이라고 경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새롭게 연 ... -
[단독] “이런 양아치는 본적도 없다” 62~68만원에 팔고 102~153만원 내라는 여행사
하나투어 CI [하나투어 제공] 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가 과도한 추가 비용을 요구하면서 구설수에 휘말렸다. 기존에 결제한 요금의 2~3배 가량을 요구하자 누리꾼들은 “해도 너무한다”며 하나투어를 비판하고 있다. 기업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무리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