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독감이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반짝 특수를 누리는 업체들도 있다. 바로 홍삼이다.
인삼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조류 인플루엔자와 독감이 유행하기 시작한 이번 달 일평균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신종플루 감염자가 확산될 당시 홍삼농축액이 품귀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전국에 홍삼 열풍이 불기도 했다.
올해는 연초부터 독감이 유행하기 시작하고, 2011년 5월 이후 35개월 만에 찾아온 조류독감으로 홍삼 업계에도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예년 같으면 설 연휴 직후, 매출이 평상시와 같아지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홍삼을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정관장 매출도 증가추세에 있다.
홍삼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면역력 때문이다. 독감 예방에는 백신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전통적으로 홍삼은 면역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받아 특히 겨울철이나 환절기에 다른 건강식품보다 인기가 높다.
이경민 정관장 대치본점 매니저는 “다음달 신학기를 앞두고 독감이 더 심해 질까봐, 어린 학생들과 함께 홍삼을 구매해가는 고객들이 많다”면서 “설에는 선물용 수요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독감이 걱정되는 고객들의 홍삼구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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