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제약업계, 여심 잡아라… 여성 건기식에 주목

  • 박지민 기자
  • 입력 2019.11.20 20:32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최근 제약업계는 ‘여성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에 주목하고 있다.

건기식 시장에 여성 고객의 비중이 높아지다보니 여성질환, 갱년기, 피부미용, 체중조절 등 여성이 선호할만한 건강기능식품 출시에 공을 들이는 중이다.

유한건강생활의 뉴오리진은 최근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받은 여성 질 건강 프로바이오틱스 ‘이너플로라’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너플로라는 특허 균주인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R-1’(이하 GR-1)과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RC-14’(이하 RC-14)의 상호보완적인 배합으로 탄생한 UREX 프로바이오틱스를 원료로 만들어졌다.
 
GettyImages-a5641996.jpg
건기식 시장에 여성 고객의 비중이 높아지며 제약업계는 여심을 사로잡으려는 분위기다.

 

뉴오리진은 지난 19일에는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이와 관련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프로바이오틱스 연구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그레고르 리드 박사가 연설자로 나섰다. 그는 유산균의 증가가 질 건강 개선 및 감염 예방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발견한 인물이다.

리드 박사는 “GR-1·RC-14’ 또는 위약을 2개월간 매일 경구 투약한 59명의 여성 가운데 GR-1과 RC-14를 투약한 이들의 질 건강이 개선됨을 확인했다”며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 증진을 통해 질염 등 여성질환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에도 효과적”이라고 했다.

휴온스와 GC녹십자는 ‘갱년기’ 여성건강에 주목하고 있다. 휴온스는 최근 자회사 바이오토피아가 연구한 ‘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스 YT1’(이하 YT-1)가 프로바이오틱스로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 개별인정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휴온스가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으로 국내 대학병원 2곳에서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3개월간 인체 적용시험을 한 결과 YT-1 섭치 시 여성 갱년기 판단 평가지표인 쿠퍼만지수(KI)가 개선됐다. 특히 안면홍조, 손발 저림, 신경과민, 우울증, 가슴 두근거림, 피로감 등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휴온스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에 상품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GC녹십자도 건강기능식품 ‘퀸스플라본’으로 갱년기 여심 사로잡기에 나섰다. ‘회화나무열매추출물’이 주원료로, 이는 안면홍조·불면증·피로감·두통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회화나무열매추출물은 국내 식약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각각 개별인정형 원료와 신규 식품원료(NDI·New Dietary Ingredients)로 등록돼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여성은 건강기능식품 구매력이 높은 주요 소비자층”이라며 “과거에는 가족을 챙기기 위해 건기식을 구매했다면, 이제는 자신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제품을 선택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여성건강 관련 건기식 시장은 약 3000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갱년기 여성뿐 아니라 2030 세대가 합류해 시장점유율을 더 높이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 위메이크뉴스 & www.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추천뉴스

  • 기아, 라파엘 나달과 21년 동행… 글로벌 파트너십 연장
  • 감성과 기술의 융합, 감정의 파동을 깨우는 앱 ‘컬러힐링알람’ 출시
  • 김병곤 박사 “저속노화, 결국 운동이 전부다”
  • [신박사의 신박한컨설팅]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디지털 전환, 기술보다 중요한 것들
  • 시속 300km 질주 중 ‘쾅’… 자갈 튀어 고속열차 유리창 663건 파손
  • ‘K-컬처 300조’ 외치지만… 박물관엔 ‘빈 지갑’뿐
  • 발달장애 청년 돕는 착한 팝업 성수에 열린다
  • 경주서 ‘APEC 정상회의’ 맞이 특별전… 한국 미술의 전통과 현대 한자리에
  • 국립박물관 13곳 중 장애인 관람 전면 지원은 단 3곳
  • 정신질병 산재 사망 승인률 5년 새 절반으로 감소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제약업계, 여심 잡아라… 여성 건기식에 주목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