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개념 소개팅 서비스 이음(www.i-um.com, 대표 박희은)은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20~30대 성인남녀 1201명을 대상으로 ‘싱글이 눈물날 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30대 미혼남녀는 ‘알콩달콩 연애하는 커플들 틈에 끼어 있을 때(22%)’와 ‘하나 둘씩 떠나가는 친구들의 결혼소식을 들을 때(21%)’ 가장 눈물이 난다고 대답했다.
20대 응답자의 경우는 ‘알콩달콩 연애하는 커플들 틈에 끼어 있을 때(29%)’가 1위, ‘로맨틱 드라마를 보며 가슴 설렐 때(27%)’가 2위를 차지했다. 이는 20대의 경우 아직 결혼을 생각하기에 이른 데다가 로맨틱한 만남에 대한 환상이 많은 나이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내가 아직 싱글인 이유’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남초 또는 여초사회의 피해자 타입(44%)’을 1위로 꼽아 주변에서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었음을 드러냈다. 그 다음은 ▲이성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철벽수비 타입(17%)’, ▲연애가 귀찮은 ‘건어물 타입(14%)’, ▲자신감, 외모 등이 부족한 ‘저질스펙 타입(12%)’, ▲업무가 많은 ‘워커홀릭 타입(9%)’, ▲혼자 노는 게 좋은 ‘나홀로 타입(3%)’ 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싱글 지속기간은 최대 얼마까지 괜찮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36%가 1년이라고 대답했다. 그 다음으로 26%가 6개월, 14%가 3개월, 13%가 3년이라고 답했으며, 5년이라는 답변과 1개월 미만이라는 답변도 각각 7%, 4%를 차지했다.
‘싱글탈출을 위한 나만의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이음 등 소셜데이팅 이용하기’가 57%를 차지, 압도적으로 1위에 올랐다. ▲지인에게 소개팅 조르기(21%), ▲동호회 등 모임 가입하기(19%), ▲파티, 클럽 찾아다니기(4%), ▲결혼정보회사 가입하기(0%)가 그 뒤를 이었다.
‘스스로를 화려한 싱글로 느끼는 순간’에 대해서는 ▲자기계발 등 자신에게 투자할 때(35%), ▲자유롭게 여러 모임에 참석할 때(32%), ▲떠나고 싶은 순간 훌쩍 여행갈 때(13%), ▲데이트비용 모아 통장잔고 늘릴 때(11%), ▲클럽 등 유흥문화 즐길 때(9%)를 꼽았다.
‘화려한 싱글라이프를 즐기기 위한 조건’으로는 남녀 모두 ‘돈(남 42%, 여 37%)’을 최우선으로 선택했다. 하지만 남녀가 생각하는 화려한 싱글의 두 번째 조건은 상이하게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이성친구(20%)’를 선택한 데 반해 여성은 ‘동성친구(23%)’를 선택한 것.
소셜데이팅 서비스 이음의 김미경 홍보팀장은 이 같은 남녀의 답변 차이에 대해 “남성의 경우 화려한 싱글라이프를 떠올릴 때 능력과 경제력을 갖추고 많은 여성에게 인기를 얻는 남성상을 주로 떠올리는 반면, 여성의 경우 남성에게 의존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면서 좀 더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연상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여성들은 어쩌면 미국드라마 섹스앤더시티에서 보았던 것처럼 동성친구들과 어울리며 당당하게 살아가는 여성상을 동경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2030 싱글남녀가 생각하는 ‘어떤 상황이 와도 당당할 것 같은 연예계 골드미스터 & 골드미스’는 소지섭(34%)과 김혜수(59%)가 각각 남녀 1위로 선정됐다. 그 뒤로 골드미스터는 이병헌(16%), 김제동(15%), 김장훈(13%), 김민종(8%), 엄태웅(7%), 이정재(7%) 순이었으며, 골드미스는 하지원(14%), 손예진(11%), 엄정화(8%), 김하늘(4%), 김선아(4%), 최지우(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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