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온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방식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특히,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 속에서 대규모 공연이나 콘서트는 희망사항일 뿐이다. 최근에는 직관의 공연 대신 '비대면 온라인 공연'이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일상에 자리잡은 '언택트' 문화 생활. 다양한 형태의 공연들이 온라인에서 선보이고 있는 요즘, 관객은 온라인 공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최근 국내의 한 결혼정보회사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 공연 인식’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가 눈길을 끈다. 예상대로 온라인 공연은 라이브 공연에 비해 ‘현장감이 떨어진다’(68.7%)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이외에도 ‘라이브 공연보다 퀄리티가 떨어진다’(9.7%), ‘공연자와 관객이 직접적인 소통을 할 수 없다’(9.3%)는 의견이 있었다. 온라인 공연이 라이브 공연을 대체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대체 불가능하다’(71.3%)는 답변을 달았다.
라이브 공연의 생생한 감동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불만은 공연을 보고 싶어하는 관객 뿐만 아니라 국내 대중음악공연을 주최, 제작하고 있는 단체도 마찬가지다.
지난 4월 8일 대중음악공연 업체 35개사가 모여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을 발족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대중음악공연은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로 인한 단 한 명의 확진 사례가 없었음에도 불구, 일반적인 모임 및 행사와 동일하게 분류되어 99명까지만 참석 가능한 차별을 받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고 나섰다.
음공협은 "클래식, 연극, 뮤지컬 등 여타 공연은 ‘동반자 외 거리 두기’만 지키면 규모와 상관없이 개최할 수 있는 반면, 대중음악 공연은 비말 전파 가능성 등 왜곡된 시각으로 인해 차별아닌 차별을 받고 있다"면서 합리적이고 공평한 방역 지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연 기획사 대표는 "라이브 공연을 관람하려는 관객과 고사 직전에 놓은 대중음악공연 업체의 목소리가 반영되어 퀄리티 높고 생생한 현장감을 주는 대중음악 공연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면서 "'구더기 무섭다고 장을 담지 못하면 안되지 않는가. 당국은 대중음악 공연 99명 참석 제한을 철폐하고 다른 공연과 차별을 두지 말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BEST 뉴스
-
남궁견의 판타지오, 세무 추징 속 드러난 아이러니
차은우 관련 논란은 판타지오가 과거 부가가치세 환급과 관련해 82억원 규모의 세금을 다시 납부하라는 처분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회사는 해당 추징 처분에 대해 과세적부심(과세전적부심사)을 청구했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판타지오 사옥 출처=SNS ... -
“초대리 대신 락스?”…용산 유명 횟집 ‘위생 대참사’ 논란
서울 용산의 한 유명 횟집에서 초밥용 식초(초대리) 대신 락스가 담긴 용기가 제공됐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위생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사건 이후 식당 측의 대응 방식까지 도마에 오르며 비판 여론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용산의 한 횟집에서 초대리 대신 락스가 담... -
[단독] 초3 일기장에 ‘죽음’…거창 사건, 무엇이 아이를 벼랑 끝으로 몰았나
온라인 커뮤니티 올라온 한 초등학생 아버지의 글이 수천 건의 추천과 댓글을 받으며 확산되고 있다. 국민동의청원으로까지 이어진 이번 사안은 단순한 학교폭력 논란을 넘어, 학교·교육청·경찰 대응의 적절성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로 번지는 양상이다. ... -
600억 수혈에도 현금은 58억…하림 양재 물류단지, 착공 앞두고 ‘경고등’
하림그룹이 서울 양재동에서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복합단지 사업이 인허가의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있지만, 정작 발목을 잡는 건 재무 체력이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영업적자 누적으로 계열사 자금 수혈까지 받았음에도 현금 여력은 바닥 수준에 머물러, 대규모 개발 착공을 뒷받침할 자금 조달이 가... -
라인건설 ‘주안센트럴파라곤’ 곳곳 하자 논란…“입주 한 달 전 맞나” 우려 확산
인천 미추홀구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된 주안센트럴파라곤 아파트에서 대규모 하자 논란이 불거지며 입주 예정자들의 불만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전점검 과정에서 지하주차장 설계 문제와 내부 마감 불량, 난간 미설치 등 안전 문제까지 확인되면서 “입주를 한 달 앞둔 아파트 상태라고 보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오고 ... -
삼정KPMG, 3개월 새 30대 회계사 2명 잇따라 숨져… ‘살인적 업무량’ 논란
국내 대형 회계법인 삼정KPMG에서 최근 3개월 사이 30대 회계사 2명이 잇따라 숨지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감사 보고서 제출이 집중되는 ‘시즌’ 시기와 맞물려 발생한 이번 사고를 두고, 업계 내부에서는 고질적인 과중한 업무량이 원인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