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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오른 것이 없다" 1월 생활물가지수 4.1% 상승

  • 류근석 기자
  • 입력 2022.02.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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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오르지 않은 게 없다. '내 월급'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실감난다. 통계청은 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3.6% 올라 4개월 연속 3%대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4.1%, 신선식품지수는 6%나 올랐다. 특히,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외식 물가 등이 크게 오르면서 전체적인 소비자물가도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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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통계청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6%, 전월 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3.2%를 기록한 이후 11월 3.8%, 12월 3.7%를 기록하며 4개월째 3%대 상승했다. 물가가 4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인 것은 지난 2010년 9월부터 2012년 2월까지 18개월 연속 3%대 이상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1월 소비자물가에서는 공업제품과 농·축·수산물, 전기·수도·가스, 서비스 요금 등이 지난해 대비 모두 올랐다. 특히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1월의 3.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전년대비 6.3%, 공업제품은 4.2% 상승했다. 특히 석유류가 16.4%나 오르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휘발유가 12.8%, 경유는 16.5%가 올랐고, 자동차용 LPG는 34.5%, 등유는 25.7%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6.3% 올랐다. 특히 돼지고기(10.9%), 수입쇠고기(24.1%), 국산쇠고기(6.9%), 달걀(15.9%) 등 축산물이 11.5%나 상승했다. 딸기(45.1%) 등 농산물도 4.6%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는 2.9% 올랐다. 지난 17년 9월(7.9%)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전기료(5.0%)가 2017년 9월(8.8%) 이후 최대 상승했고 상수도료(4.3%)도 2008년 5월(4.4%)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해 7월 전기요금 필수 할인공제가 축소되고 작년 10월 연료비 조정단가가 인상된 영향이 지속되면서 전기요금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개인서비스 물가도 3.9% 올랐는데, 그 중 외식물가가 5.5% 올라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생선회(9.4%), 쇠고기(8.0%) 등이 많이 올랐다. 집세는 2.1% 올랐는데, 전세 상승률이 2.9%로 2017년 8월(2.9%) 이후 가장 컸다. 월세는 1.1%가 올랐다.


통계청은 "물가 상승 폭이 높은 데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이나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대외 공급 측면 상승 요인도 컸다"며 "당분간 상당폭의 오름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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