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레이저 골프 거리측정기의 판매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수입 판매업체들의 일방적인 고장 수리 정책으로 인해 소비자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
A 씨는 레이저 거리측정기 부쉬넬 제품을사용하고 있는데 언제인가부터 측정이 안돼서 AS를 맡겼다. 그런데 AS 담당자로부터 고장 수리는 불가하고 보증기간 지났기 때문에 원하는 모델로의 약 절반가로 보상판매 제품을 구매하라는 제안을 받았다.
B 씨는 보이스캐디 SL2 제품 실사용 횟수 30회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액정화면이 '먹통'되어 AS 신청을 했다. 그런데 회사는 구입 후 1년 무상 교환이고 수리가 안되고 유상 교환해 줄테니 38만 원 내라고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레이저 골프거리측정기는 수십만원에 이르는 비용을 지불하고도 1~2년의 AS기간이 경과하면 교환은 커녕 유상 수리 자체가 불가한 경우가 대다수다.
취재 결과 국내에서 상위권에 판매되는 골프 거리 측정기 중 공지를 통해 교환이 아닌 AS(고장 수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브랜드는 '캐디톡'으로 확인됐으며 그밖에 브랜드의 경우 고장 수리가 아닌 무상교환으로 AS가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 제품인 부쉬넬과 보이스캐디의 경우 무상교환 기간이 구입 후 2년이며 이 역시 해외에서 구매하거나 품질보증 확인서가 없는 경우는 서비스가 어렵다.
더 큰 문제는 AS 기간이 2년 넘은 경우 대부분 유상 수리마저 불가하다는 점이다. 이들 대부분의 AS 센터에 전화를 걸면 수리는 불가하니 상위 버전 모델로 또는 같은 모델을 20만~40만 원대의 보상판매하겠다며 회유한다는 점이다.
한강골프에서 제조 판매 중이라는 '포버디 V6'라는 제품은 중저가 브랜드로 가격이 10만~15만 원이라 인기지만 1년의 AS 기간이 지나면 수리나 교환 자체가 불가능해 고철 덩어리로 전락한다.
한 사용자는 "건전지 교환 방식의 골프측정기는 건전지를 교체하면 대부분 해결이 되지만 최근 나온 충전식 제품은 AS기간이 지난 후 배터리가 방전되면 수리 및 교체가 불가능하다. 이 점이 제품 구매할 때 신중해야 할 이유"라고 말했다.
일방적인 AS 정책에 대해 거리측정기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부쉬넬 골프 수입을 맡고 있는 주식회사 카네에 지난 20일 연락을 취했지만 책임 있는 답변은 결국 돌아오지 않았다.
보이스캐디 관계자는 "고객들의 불만을 알고 있으며 정책을 변화해 지난 2023년부터 무상교환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렸다"면서 "보이스캐디 레이저 제품 경우는 수리가 안되기 때문 교환을 해야 한다. 유상 교환의 경우 70만 원대 상위 버전 제품은 교환 비용이 38만 원대지만 같은 모델이나 다운 버전은 더 저렴하게 유상교환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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