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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도입 빨간불...화이자로 대체

  • 김세민 기자
  • 입력 2021.07.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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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도입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사(社)가 정부에 유럽공장 생산 관련 문제가 있어 약속한 기한에 공급이 어렵다는 내용을 통보해왔다. 정부는 그동안 7월 1천만회분의 백신도입 계획을 공언해왔지만 수습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달 초 모더나 접종 예정이었던 55~59세는 화이자 백신으로 대체 접종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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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코로나19 백신(사진출처=모더나 홈페이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화상통화까지 하며 공급약속을 받아낸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일정이 또 다시 변경됐다. 방역당국은 최근 모더나로부터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모더나백신 공급문제가 계속 이어진다면 모더나와 화이자, 두 백신 위주로 진행하려던 3분기 접종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모더나의 국내 위탁생산은 빨라야 9월이다. 위탁생산가 가능해진다해도 생산된 백신을 국내에 바로 공급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박지영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지원팀장은 지난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모더나 측에서 생산 관련 이슈가 있다고 지난 통보해왔다”며 “사실관계 파악과 대책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모더나는 지난 23일 오후 ‘생산관련이슈’를 우리 정부에 통보했고 정부는 해당 사항에 대해 모더나사에 확인 중인 상황이다. 박 팀장은 생산관련 이슈가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상황을 다각도로 파악하고 있다”며 “파악되는 대로 제약사와 협의해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속히 다시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모더나 공급일정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는 게 박 팀장의 설명이다.


모더나는 화이자와 함께 3분기 주력 백신이지만, 현재까지 630만2천회분(아스트라제네카 118만8천회분·이스라엘 화이자 80만1천회분 포함)만 도입됐다. 5일 안에 477만8천회분이 더 들어와야 한다. 


정부는 제약사와의 비밀유지협약때문에 백신별 세부 물량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정확한 공급물량을 알 수 없다보니 7월 물량을 채울 수 있을지도 우려가 된다.  


또한, 백신은 들여오자마자 바로 쓸 수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해도 들여올 때마다 반드시 출하승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여기에 각 지역 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까지 운반하는 유통시간을 고려하면 최소 일주일이 걸리기 때문에 오늘(27일) 들어온다면 8월 첫주에나 쓸 수 있다.


모더나 수급 불안은 이미 지난주부터 감지됐다. 정부는 이달 30일까지 접종하는 55~59세 350만 명 중 수도권은 화이자, 비수도권은 모더나를 접종하기로 했다. 그러다 이날 “다음주부터는 수도권·비수도권 관계없이 모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만 접종 가능한 위탁의료기관 657곳에 접종 예약한 사람은 모더나를 접종한다. 이대로면 다음달 16일부터 접종 예정인 50~54세 380만 명도 화이자를 맞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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