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인증 아이템 ‘곰표’ 컬래버 막걸리가 나온다.
최근 막걸리는 뉴트로(New+Retro)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부터 '아재' 술을 넘어 '인싸' 술로 인식되고 있다. 높은 도수의 쓴 주류를 대신해 구수하고 달달한 맛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또한 트렌드에 맞춰 세련된 디자인과 색다른 맛 등 차별화된 막걸리 신상품들은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 채널의 업로드 콘텐츠로 활용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실제 한 편의점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막걸리는 전년 동기 대비(9월 기준) 2020년 28.5%, 2021년 40.1%로 크게 신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앞서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하듯 20~30대 MZ세대 고객 구성비는 지난해 26.7% 대비 올해 35.6%로 크게 증가했다.
MZ세대에게 화제가 된 표문 막걸리는 대한제분과 한강주조가 컬래버한 상품이다. 표문은 대한제분 브랜드 곰표를 뒤집어 표기한 것으로, 보통 막걸리를 거꾸로 뒤집어 흔들어 마시는 것을 착안해 작명했다.
대한제분 마스코트 백곰과 특유의 감성적인 디자인 측면 외에도 국내산 밀 누룩의 다양한 향미와 쌀 본연의 단맛이 잘 어우러진 생막걸리로 기분 좋은 산미와 부드럽고 깔끔한 목 넘김을 자랑한다. 생막걸리의 특성처럼 보관 기간이 길어지면 단맛은 적어지고 탄산이 생기게 돼 시간이 지날수록 드라이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곰표 브랜드 상품도 나올 예정이다. 오는 11월 1주차에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모 주방 브랜드와 곰표가 컬래버한 텀블러 상품을 론칭한다. 밀가루처럼 하얗고 뽀얀 외장 컬러에 곰표 시그니처 로고를 새겨 넣은 디자인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재성 GS25 음용식품팀 MD(대리)는 “고객들이 대한민국을 강타한 곰표 컬래버 상품들을 조금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표문 막걸리를 추가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곰표를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를 통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차별화 아이템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곰표와 콜라보를 진행한 원조는 사실 편의점 CU가 지난해 5월 출시한 '곰표 밀맥주였다. 곰표 밀맥주는 한 편의점에서만 100만캔 이상 팔려나갔다. 곰표가 히트하자 후속작으로 구두약 제조사인 말표산업과 손잡고 '말표 흑맥주'가 나올 정도였다.
이같은 유행속에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서지혜가 편의점에서 어렵게 득템한 곰표맥주가 다시한번 화제를 모으며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로 등장했다.
방송에서 서지혜는 해당 맥주를 찾지만 이미 품절됐다는 소식에 다른 편의점 세 곳을 들려 맥주를 구매했다. 방송 직후 서지혜가 찾은 맥주에 관심이 쏠렸다. 서지혜가 마신 맥주는 곰표 밀맥주와 말표 흑맥주다.
편의점 CU의 한 관계자는 "편의점은 20~30대가 주 고객인데 이들이 많이 찾는 상품 중 하나가 맥주"라면서 "그렇다 보니 이색 맥주 상품이 화제가 많이 되고 성과도 빠르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또 "안주류 동반 구매가 발생하는 것도 맥주 상품 개발에 신경 쓰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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