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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값 13년만에 최대폭 올랐다...'원재료 가격 급등이 원인'

  • 김세민 기자
  • 입력 2021.11.0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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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라면 가격이 약 1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라면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원재료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다보니 빵과 식용유, 소금 등 기타 가공식품 가격도 줄줄이 큰 폭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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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판매대에 놓여있는 라면 사진출처=픽사베이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0월 가공식품 소비자물가지수는 109.89(2015년=100)로 1년 전보다 3.1% 올랐다. 지난달 상승 폭은 2014년 11월(3.3%) 이후 6년 11개월 만에 가장 컸다. 품목별로 보면 라면 가격이 1년 새 11.0% 올라 2009년 2월(14.3%) 이후 12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8월 오뚜기가 라면값 인상을 선언한 이후 농심, 삼양식품, 팔도 등 대표적인 라면 업체들이 밀가루, 팜유 등 원재료비 상승을 이유로 출고가를 인상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업체들이 올해 8월, 9월에 출고가를 올린 것이 10월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에 반영됐다"며 "원재료 가격 상승은 곧바로 반영되기보다 다소 시차를 두고 점진적으로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밀가루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국수가 19.4% 올랐고, 비스킷(6.5%)과 파스타면(6.4%), 빵(6.0%), 스낵 과자(1.9%) 가격도 함께 상승했다. 


가격 상승이 여기가 끝이 아닐 수도 있다. 국제 곡물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향후 가공식품 가격이 더 올라갈 수도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곡물·유지류·육류 등 주요 식량 품목의 국제 가격을 지수화한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 10월 기준으로 전월보다 3.0% 상승한 133.2포인트(2014∼2016년 평균=100)로 집계됐다.  특히 곡물가격지수는 캐나다·러시아·미국 등 주요 밀 수출국의 수확량이 감소하면서 전월보다 3.2% 상승한 137.1포인트까지 올랐다.


라면값이 올라가면서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 4.6% 급등했다. 2011년 8월(5.2%) 이후 10년 2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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