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서울광장에서 약 2년 만에 야외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세계 책의 날'인 23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책 읽는 서울광장'을 조성하고 '열린 야외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도서관에서 대여한 책과 서울광장 이동형 서가에 꽂힌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도서관은 23일부터 매주 주말마다 서울광장에 '책 읽는 서울광장'을 조성한다. 서울광장에 그늘을 피할 수 있는 텐트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2일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철거하고 청계광장으로 옮긴다. 서울시는 지난 20년 12월17일 서울광장에 처음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한 뒤 지난해 2월 철거했다가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5개월 뒤인 7월 다시 설치해 지금까지 운영해왔다.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제외한 시내 다른 임시선별검사소는 당분간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운영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종식되어가면서 시민들을 위한 문화행사를 할 수 있도록 광장을 여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12년 전 서울시 신청사를 새로 지으면서 보존되는 청사의 용도를 도서관으로 하라고 지시할 때부터 시민들이 서울광장에서 자유롭게 책 읽는 모습을 꿈꿔왔다"며 "마침내 그 꿈이 이뤄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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