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내 수입 예정인 한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가 ‘알을 품는 암탉(더 블루디 헨)’이라는 브랜드명을 가지고 있어 애주가들의 눈길을 끈다.
이 위스키의 이름은 17세기 스코틀랜드를 떠올리게 한다. 더 브루디 헨은 직역하면 ‘알을 품는 암탉’인데, 당시 스코틀랜드는 높은 세금 때문에 많은 주류업자들이 알을 품고 있는 암탉 아래 위스키를 숨겨야 했기 때문이다.
더 브루디 헨은 스코틀랜드에서 생산되는 정통 스카치 위스키이며, 지난해 블렌디드 위스키를 출시한데 이어 이번에는 싱글 몰트 위스키를 내놨다. 싱글몰트 위스키는 맥아(보리)를 원료로 한 곳의 증류소에서 단일 증류기를 사용해 만들어진 위스키로, 더 진한 맛과 여운을 제공한다. 때문에 블렌디드 위스키 보다는 가격도 더 비싸다. 국내에는 맥켈란 등의 싱글몰트 위스키가 인기를 끈 바 있다.
더 브루디 헨의 알코올 도수는 40도로 서머홀 증류소 공동 창업자 ‘마커스 피커링’과 ‘매트 가멜’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각종 허브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위스키의 테이스팅 노트를 한층 끌어올렸다.
더 브루디 헨 싱글 몰트 위스키 10년은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국내 최대 주류 박람회인 ‘서울 국제 주류 & 와인 박람회’를 통해 미리 만나볼 수 있으며, 빠르면 7월 말부터 서울 강남·이태원 주변 바와 리큐어(리큐르) 숍에서 만날 수 있다.
서머홀 증류소 마커스 피커링 공동 대표는 “더 브루디 헨 싱글 몰트 위스키는 엄선된 캐스크에서 숙성되며, 17세기 스코틀랜드로 거슬러 올라가는 전설적인 이름이 될 것”이라며 “출시와 함께 한국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위스키 브랜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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