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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드론 98대 보유했지만 운영인력은 18명뿐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5.10.0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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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진석 의원 “운영인력 확충·활용 실적 제고 시급”

공공기관의 드론 활용이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도로공사가 인력 부족으로 보유 중인 드론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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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점검 특화용 드론. [한국도로공사 제공]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갑·국토교통위원회)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총 98대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운용 인력은 18명에 불과했다.


도로공사는 2종(7~25㎏) 19대, 3종(2~7㎏) 21대, 4종(250g~2㎏) 58대 등 총 98대의 드론을 확보해 교량 점검과 교통순찰 등에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드론을 운용할 수 있는 인력은 교량점검 담당 15명, 교통순찰 담당 3명뿐이다. 특히 교통순찰 담당자는 충남 3명을 제외하면 전국 7개 권역에는 단 한 명도 배치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도 드론과 인력 간 불균형이 심각하다. 경북 지역은 드론 20대를 보유했지만 점검 인력은 2명에 그쳤고, 서울·경기도 역시 19대의 드론을 보유하고도 운영 인력이 2명뿐이다. 인력이 가장 많은 충남도 드론 11대에 운영 인력 5명 수준이다.


운영 인력 부족은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2024년 한 해 동안 도로공사가 드론으로 점검한 교량은 120개소에 불과했다. 경북의 경우 드론 20대가 배치됐음에도 불구하고 12개 교량만 점검됐고, 경남 역시 13대의 드론으로 12개 교량을 점검하는 데 그쳤다. 이 때문에 1년간 한 차례도 운용되지 못한 드론이 상당수일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2025년 6월 기준 교량점검 실적은 56개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인력 부족으로 인해 도로공사의 드론 안전점검 기능이 사실상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문진석 의원은 “한국도로공사의 드론 운영 인력과 점검 실적은 타 기관에 비해 매우 부실한 수준”이라며 “직원 대상 드론 운영 교육을 확대하고, 드론 활용도를 높여 교통시설 안전점검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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