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보던 간접광고(PPL)가 웹툰으로 이동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별을 삼킨 너에게' 최신화에 주얼리 브랜드 간접광고가 삽입됐다.
'별을 삼킨 너에게'는 아이돌 이하준과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이웃집 누나 서지우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웹툰이다.
웹툰 속 여주인공인 서지우가 귀걸이와 목걸이를 착용한 장면이 여러 컷 나온다. 대사로 귀걸이나 목걸이를 강조하며 언급하지는 않지만 수차례 노출하면서 시선을 유도한다.
작품 하단에는 '광고가 포함된 회차입니다'라는 문구가 따로 표시됐다. 또한 해당 제품의 실물 사진을 보고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광고 링크도 배치됐다. 이는 네이버웹툰의 웹툰 PPL 베타테스트의 대표 사례다.
그동안 웹툰 업계는 작품과 광고를 접목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다.
가장 초창기 방식은 배너 광고로 웹툰 맨 마지막에 신문 광고처럼 별도로 제품 광고용 그림을 붙이는 형식이었다.
2010년대 들어서는 아예 별도로 여러 편에 걸쳐 그리는 브랜드웹툰이 성행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윤인완 프로듀서와 홍승표 작가는 국내 기업의 광고로 장편 브랜드웹툰인 '연봉신'을 내놓기도 했다. 이후 여러 기업과 공공기관, 정부까지도 브랜드웹툰 제작에 참여했다.
웹툰 PPL도 다양해지는 분위기다. 지난해 11월 '청춘 블라썸'에 의류 브랜드 PPL 베타테스트를 진행했고, 이번에는 주얼리 브랜드 PPL에 나섰다.
네이버웹툰은 몇 년 전에도 웹툰 내 PPL을 시도했지만, 제품이 너무 눈에 띄고 스토리나 작품 몰입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이번 PPL은 스토리를 방해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PPL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ARI 작가는 PPL과 관련해 "본편과 별도로 광고 작업을 진행하려면 스케줄 상 부담되는 경우도 있는데 별도 작업을 하지 않고 본편에 몰두하면서 동시에 광고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네이버웹툰은 연내 세 번째 PPL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추후 PPL을 본격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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