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을 장착하고 세계 진출을 선언한 모바일 게임 ‘로한2’가 티저 사이트를 열고 본격적으로 출정 채비에 나섰다.

 플레이위드코리아의 관계사인 플레이위드게임즈에서 제작한 ‘로한2’는 2000년대 중반 한국과 대만, 동남아, 중국 시장에 족적을 남긴 PC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한 온라인’에 기반한 모바일 게임이다.

 앞서 지난 5월 ‘로한2’ 배급권을 갖고 있는 플레이위드코리아는 장현국 전 위메이드 부회장이 설립한 넥써쓰와 글로벌 블록체인 버전 공동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플레이위드코리아는 ‘로한2’의 운영과 고객 지원 등 유통 전반을 총괄하고, 넥써쓰는 자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크로쓰’(CROSS)를 활용한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 운영, 블록체인 관련 마케팅 활동을 담당한다.

 이 연장선에서 플레이위드코리아는 티저 사이트에 ‘Fight, Earn, Rule in the world of R.O.H.A.N.2’(‘로한2’의 세계에서 전투하라, 획득하라, 그리고 지배하라)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싣고 게임의 혁신적인 특성을 설파하고 있다.

 또한 기존 MMORPG 이용자들에게는 새로운 차원의 게임 경험을 전하고, 블록체인 게임 이용자들은 신선하고 혁신적인 에코시스템(블록체인 생태계)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로한2’ 블록체인 버전은 블록체인 기반의 경제 시스템에다 전략적 플레이 요소를 결합해 몰입도와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크로쓰’ 플랫폼이 지향하는 토크노믹스는 이용자 주도의 게임 경제를 구축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플레이위드코리아와 넥써쓰는 ‘로한2’의 성공을 위해 각 사의 강점을 집중하면서 하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양사는 티저 사이트와 공식 소셜 채널을 통해 정보를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로한2’는 다양한 전투를 체험할 수 있는 필드 PVP(이용자끼리 대결)와 블러드 포그, 필드 보스전, 서버끼리의 전투가 가능한 암흑 도약 시스템, 자유 경제 시스템 등 MMORPG 본연의 알찬 놀거리로 무장했다.

 2024년 9월 국내 정식 발매됐고, 올해 3월 원작 ‘로한 온라인’이 큰 반향을 일으킨 대만과 홍콩, 마카오에 입성했다. 대만에서는 100만 명 넘게 사전 등록을 마치는 등 기대감도 남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