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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총재, 세계일보 사옥 방문 영상 공개 파장… ‘종교 권력과 언론의 민낯’

  • 김세민 기자
  • 입력 2025.09.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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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 총재가 지난 7월 9일 세계일보 사옥을 순회 방문한 장면이 유튜브를 통해 전파되면서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다. 영상에는 종교 교리와 민족주의, 정치적 해석이 뒤섞인 발언뿐 아니라 언론사 내부의 숭배적 분위기까지 고스란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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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세계일보 사옥을 순회 방문한 장면 사진출처=최경영 TV

 

한 총재는 해당 자리에서 “유럽 천주교가 실패했기에 공산당이 나왔다” “독생녀가 탄생돼야 했으나 이스라엘 민족이 몰라 600만이 학살됐다” “나는 대통령이 아니라 전 세계 종교 지도자” “창조주는 아버지만이 아니라 어머니의 실체”라고 말했다. 또 “미국 대통령들은 워싱턴타임스를 보며 전략을 공부했다”며 “홀리모더를 모르는 이 나라 정신, 백성 좀 깨우쳐라”라고도 했다. 발언은 대부분 반말조로 이어졌다.


영상 속에서는 기자와 간부들이 한 총재가 들어서자 일제히 기립해 경례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장소가 언론사 본사라는 점에서, 언론 독립성과 자율성에 대한 사회적 의문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장면이 공개된 시점은 언론개혁과 독립성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던 지난 여름. 하지만 현실에서 드러난 것은 종교 권력과 언론 권력이 교차하는 민낯이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발언 내용 자체보다 그 형식과 현장의 숭배적 분위기가 한국 사회에 깊은 문제 의식을 던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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