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국립공원에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취사·흡연 등 불법행위가 2000건 넘게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성묘·벌초객 증가로 산불 위험이 커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2025년 8월 국립공원 불법행위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불법행위 적발 건수는 총 1만3629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취사행위는 1638건으로 매년 300건 이상 꾸준히 적발됐고, 올해에도 8월 말까지 237건이 확인됐다.
흡연행위로 적발된 사례는 547건이었다. 2022년 울진·삼척 산불이 담배꽁초 실화 가능성이 유력하게 지목된 만큼 흡연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인화물질 반입 사례도 같은 기간 37건 적발돼 관리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산불통제기간에 무단 입산한 사례 역시 5년간 84건 적발됐다. 특히 올해는 8월 말 기준 이미 19건이 확인돼 지난해 전체(18건)를 넘어섰다. 올해 3월 영남권 산불 역시 성묘객이 피운 불이 원인으로 추정돼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김위상 의원은 “추석 연휴를 포함한 가을철은 성묘·벌초 등으로 입산객이 크게 늘어 산불 위험이 급격히 커진다”며 “인재로 인한 산불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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