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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늦는 건 국산차”…수입차가 오히려 AS 문제 적었다

  • 박상현 기자
  • 입력 2025.11.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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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리서치 전문기업 컨슈머인사이트(ConsumerInsight)의 ‘연례 자동차기획조사’ 결과,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애프터서비스(AS) 과정에서 문제 발생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품 수급 지연은 여전히 국산차의 고질적 약점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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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연합뉴스 & OGQ

 

■ “입고 당일 끝났다” 렉서스 93.4%, 일본 브랜드 압도적


올해 조사에서 정비 당일 수리가 완료된 비율은 렉서스가 93.4%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혼다(90.9%), 토요타(90.2%) 등 일본 브랜드들이 뒤를 이으며 전통적인 서비스 강세를 이어갔다.


국산 브랜드 가운데는 KGM(옛 쌍용자동차)이 85.8%로 5위를 기록하며 국산차 중 유일하게 평균(84.7%)을 상회했다.


당일 수리가 어려웠던 차량의 평균 수리 기간은 7.2일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는 한국지엠(4.3일)이 가장 짧았고, 르노코리아(4.9일), 랜드로버(5.0일) 순이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기아(6.7일)만이 평균보다 빠른 처리 속도를 보였다.


■ “부품 늦는 건 국산차”…수입차보다 수급 지연 많아


AS 과정에서 부품 수급 문제를 경험한 소비자는 전체의 18.8%에 달했다.


국산차 이용자 중 21.3%가 “부품이 늦게 와서 수리가 지연됐다”고 답한 반면, 수입차는 18.3%로 더 낮았다.


특히 렉서스는 4년 연속 6~7%대에 머물며 압도적인 안정성을 보였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부품 공급망의 일관된 관리체계와 예비 부품 비축 수준이 차이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부품 대기 기간만 놓고 보면 국산차(9일)이 수입차(13.1일)보다 짧았다. 부품 문제 발생 빈도는 높지만, 일단 생기면 처리 속도는 빠르다는 의미다.


브랜드별로는 KGM·한국지엠이 일주일 이내, 현대차·기아는 약 10일가량 소요됐다.


수입차 중에서는 테슬라(8.4일)가 가장 짧았고, BMW(10.5일), 볼보(12.0일)가 뒤를 이었다.


■ “편의시설 잘 갖췄다”…볼보·제네시스 상위권


AS 센터 내 고객 편의시설 만족도는 평균 90.6%로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


브랜드별로는 볼보(94.9%)가 1위, 국산차 중에서는 제네시스(92.4%)가 가장 높았다.

 

그러나 편의시설에 대한 사전 안내율은 33.7%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렉서스(44.4%), 제네시스(42.5%), 볼보(42.1%) 등 프리미엄 브랜드만이 40%대를 기록했다.


■ 정비상황 확인 ‘투명성’…볼보 3년째 1위


정비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쉬운 브랜드는 볼보(89.7%)로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이어 토요타(88.1%), 렉서스(85.6%), 혼다(76.6%) 순으로 일본 브랜드가 상위를 휩쓸었다.


국산차 중에서는 KGM(75.2%)이 가장 높았지만, 일본 브랜드에는 모두 뒤졌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국산차의 서비스 접근성과 신속성은 나아졌지만, 부품 공급 체계의 효율성은 여전히 수입차에 뒤처진다”며 “국산 브랜드가 체계적 부품 관리와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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