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쇼파 외부가죽 제거 후 모습
그 중 가장 큰 걱정거리는 쇼파이다. 침실은 바로 보이지 않는 것에 비해 거실은 현관에서 바로 보이기 때문에 쇼파를 고를땐 이것저것 잘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가구제작판매업체가 예비 신혼부부에게 쇼파 잘 고르는 비결을 1일 공개했다.
20평대 아파트에서는 3인용쇼파 중 가장 큰 사이즈 선택
20평대 아파트에서 보금자리를 시작한다면 3인용쇼파 중에서 가장 큰 사이즈를 골라야 한다. 일부 3인용쇼파의 경우, 가로폭이 2m가 안 되는 제품들도 많은데, 아무리 신혼부부라지만 너무 사이즈가 작다. 제품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쇼파의 양쪽 팔걸이 치수를 합하면 60cm 정도인데, 가로폭이 2m가 안 되면 실질적으로 앉을 수 있는 좌방석공간이 1m 40cm도 안 되어 성인 한 명이 누울 수도 없고, 2명 앉으면 쇼파가 꽉 차기 때문이다.
쇼파는 한번 구입하면 5년이상은 써야하고, 나중에 아이가 태어 나거나 손님이 올 경우도 있어 최소한 3명이 앉을 수 있게끔 디자인된 제품이 좋다.
쇼파의 깊이는 90cm, 권장 높이는 95cm
쇼파의 깊이가 너무 깊으면 집안 전체가 답답해 보이고, TV와의 시청거리가 가까워 짐으로 90cm정도의 쇼파깊이가 딱 좋다. 반면, 88cm이하의 깊이는 쇼파의 등방석안의 스폰지 두께가 얇고 밀도가 낮은 재료들이 들어가 등쿠션감이 떨어질 수 있다. 쇼파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라면 앉았을 때와 기댔을 때의 느낌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쇼파의 높이는 높아야 한다. 최근 일자목이나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사례들이 증가하고있어 기댔을 때 목과 어깨를 감싸며 지지를 해 주어야 한다. 이는 대단히 중요한 부분인데, 높이가 낮은 쇼파를 사용할 경우, 무심코 목을 뒤로 기댔을 때 목의 무리와 충격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쇼파의 높이가 대부분 낮은 이유는 원가절감의 영향이 크다. 쇼파의 이상적인 권장높이는 95cm 정도면 좋다.
외부 소재보다는 내부 소재가 중요
외부 가죽소재보다는 쇼파 내부에 어떤 자재들을 사용하고 누가 제조했는지는 중요하다. 예전 불만제로나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을 보면, 저가형 쇼파의 내부는 재활용 내지 폐자재들을 쓰고,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중국 등에서 만들거나 외국인 노동자들을 쓰기도 한다. 동일한 재료들을 가지고 쇼파를 만들어도, 제조인력에 따라서 완성도의 차이는 2배이상 크다. 결국, 그 완성도라는 것이 사용만족도와 제품품질을 결정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한 쇼파는 의심
가격이 너무 싼 쇼파는 한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메이커가구라 해서 그 회사에서 직접 쇼파를 제작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 협력공장에서 제조하여 브랜드라벨만 붙여서 출고되는게 업계 현실이다. 심지어 두 단계를 거치는 경우도 있다. 수입산 쇼파도 마찬가지다.
이 세상에 손해보면서 물건파는 판매자는 없을 것이다. 또한, 회사를 운영하려면 인건비, 개발비, 광고선전비, 판매촉진비 등의 판매관리비가 엄청나게 발생되어 보통 원가의 2배이상이 사실상의 쇼파 판매가라고 할 수 있다. 그 보다 더 심한 회사들도 있다.
이상하게 싼 쇼파의 판매가보다 국내에서 정상적으로 만든 쇼파의 제조원가가 더 비싼 경우는 수 없이 많다. 따라서, 50만원이하의 쇼파보다는 50만원~100만원대의 쇼파 중에서 찾아보는 걸 권유한다. 차라리 다른 데에서 절약하는 게 현명할 수 있다.
예를들어 30만원짜리 쇼파가 있다면, 그 쇼파의 원가는 15만원이하라고 볼 수 있는데, 15만원이면 국산일 경우, 재료비 충당도 불가능하다.
끝으로 스툴이나 카우치를 추가로 구입하는 것 보단, 마음에 드는 3인용쇼파를 구입하고 쇼파테이블 용도로 쓸 간단한 목재밥상을 검토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위메이크뉴스 & www.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단독] 환율 미쳤다…미국 공항서 달러당 2100원에 거래 중
미국에서 1달러를 매입하려면 한화를 2000원 이상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만큼 원화 가치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일러스트=픽사베이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LA LAX공항 내부 환전소에서 교민들이 달러를 구입할 ... -
신길5동 지주택, 500억 횡령 의혹…조합원들 “10년 기다렸는데 빚더미”
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 지역주택조합(조합장 장세웅)에 또다시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됐다. 신길5동 지역주택조합 시위 현장 사진출처=지역주택조합 SNS 2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가 파견한 공공 변호사와 회계사 실태조사에서 최소 500억 원 규모의 자금 유용 정황... -
올림픽대로 끝자락 ‘스테이지28’ 민간 표지판이 9개나?
서울 강동구 고덕동, 올림픽대로의 끝자락을 달리다 보면 눈에 띄는 표지판이 있다. KB뉴스영상 화면 갈무리 출처=KBS ‘3차로로 진입하세요’라는 안내 바로 옆에 ‘스테이지28 방향’이라는 글씨가 붙어 있다. 분기점에도, 진입로에도, 측도에도 같은 표지판이 반복된다. 세어보니 ... -
[단독] 삼성 갤럭시폰, 이미지 파일로 원격 해킹 가능?
반고흐 미술관의 오디오 가이드 기기로 사용되는 갤럭시 S25+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갤럭시폰에서 제로데이 보안 취약점(CVE-2025-21043)이 확인됐다. 제로데이 공격은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었을 때 그 문제의 존재 자체가 널리 공표되기도 전에 ... -
신원근 진학사 대표, 국감 증인 출석… ‘스타트업 기술탈취’ 의혹 도마에
신원근 진학사 대표가 22대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중소기업 기술탈취 관련 질의를 받게 됐다. 29일 국회에 따르면 신 대표는 오는 10월 14일에 열리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의 국정감사에 출석요구될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신원근 진학사 대표 사진출차=SNS ... -
[단독] FDA에 이름 오른 '에이피알'… 'K-뷰티 신화'에 드리운 먹구름
에이피알(APR) 김병훈 대표 사진=연합뉴스 ‘메디큐브(Medicube)’로 대표되는 에이피알(APR)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K-뷰티의 새로운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에이피알을 이끄는 김병훈 대표는 ‘디지털 감각’과 ‘공격적 마케팅’으로 SNS 중심의 브랜드 확산 전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