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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모토 마사하루의 에세이 ‘올에프 선생님’ 출간

  • 김세민 기자 기자
  • 입력 2014.01.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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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8131300_7865350020.jpg▲ 미야모토 마사하루 씨는 꼴찌에 왕따였던 상황을 이겨내고 선생님이 되기까지의 경험을 자전에세이 올에프 선생님에 담담하게 그려냈다.(사진제공: 다산북스)

“나 같은 전교 꼴찌에 왕따 출신 선생님이 세상에 하나쯤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왕따, 가난, 전교 꼴찌, 중졸 학력…이 모든 것을 이기고 기적처럼 선생님이 된 사람이 있다. 바로 '기적의 꼴찌 선생님’으로 통하며 일본인들에게 희망이 상징이 된 미야모토 마사하루 씨다.

초등학교 시절, 그는 왕따로 내몰리면서 학교를 끔찍이도 싫어하게 되었다. 중학교 1학년에는 전 과목이 F로 점철된 ‘All F ’ 성적표를 받아 명실상부한 전교 꼴찌가 됐다. 한자는 본인 이름, 영어 단어는 Book, 수학은 구구단 2단까지밖에 몰랐다. 고등학교에는 진학조차 하지 못했다. 불행은 계속 이어져, 열여덟 살에 천애 고아가 되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계를 유지해야 했다.

하지만 미야모토 씨의 인생은 스물세 살에 대반전을 맞는다. 우연히 아인슈타인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공부에 열의를 갖게 돼 다음 해 늦깎이로 야간고등학교에 입학했다. 목표로 삼은 것은 명문 국립대인 나고야 대학교. 전교 꼴찌의 수준에서 출발했기에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마침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서른여섯 살에는 물리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학업을 마친 후에는 다시 한 번 인생의 방향을 바꾸었다. 모교에 수학 교사로 부임한 것이다. 과거의 자신과 같이 처지에 놓인 아이들을 이끌어 주고자 하는 진실한 바람 때문이었다. ‘아이들이 인생의 목표를 찾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다짐하며 선생님으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현재 그는 자신의 다짐대로 소외된 아이들의 아픔까지 보듬어 주는 참스승으로서 교단을 지키고 있다. 또한 일본의 공교육 개혁기관인 ‘교육재생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청소년들의 고민을 상담해 주는 등 일본의 대표적인 청소년 멘토로서 자리매김했다.

고통스러웠던 학창 시절을 극복하고 명문대에 입학해 선생님이 되기까지의 모든 과정과, 선생님으로서 아이들과 진솔한 소통을 나누고 있는 모습을 솔직하면서도 담담하게 기록한 미야모토 씨의 자전 에세이,‘올에프 선생님’은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번역 출간된 책 ‘올에프 선생님’은 지금 이 순간 좌절을 겪고 있는 청소년과 청년층에게, 그리고 교육의 의미를 고민하는 교사와 학부모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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