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태플릿 부문 수익이 줄어들면서 센서 업체들이 웨어러블 기기 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더욱이 구글이나 애플, 삼성, 인텔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거대기업들이 웨어러블 기기용 센서 시장에 진출하면서 시장 전망에 새로운 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가 발표한 ‘Wearable Electronics Enabled
▲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가 모바일 및 웨어러블 기기와 사물 인터넷(IoT) 디바이스에 사용하기 적합한 ±5cm의 초고정밀 분해능, 초소형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 압력 센서를 출시했다.(사진제공: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by Sensors(https://www.frost.com/ma96)’에 따르면, 2014년 웨어러블 센서 시장 수익은 1억 800만 달러였으며 2020년에는 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산카라 나라야난(Sankara Narayanan) 선임 연구원은 “평균 수명 증가로 건강과 피트니스 모니터링에 대한 인식도가 높아지면서 웨어러블 기기 사용이 늘었다. 임상의료나 의학, 피트니스 & 웰니스 분야들 외에도, 다양한 고객들과 산업들이 사용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 워치, 스마트 섬유, 손목 밴드, 안경 등 웨어러블 신제품들이 연속으로 출시되고 있다. 다양한 생리학적 자료와 정량화된 자가 이동 취합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웨어러블 기기에는 더욱 복잡한 전자기기와 센서들이 더해질 것이다.
웨어러블 전자 에코시스템이 복잡해지면서 기업들이 시장 성공을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지식간의 조합을 잘 이뤄야 한다. 게다가 웨어러블 기기 안에는 수 많은 센서들을 통합시켜야하기 때문에 배터리 수명이 단축되고 시장 출시까지의 소요시간이 장기화될 수 있는 등 심각한 문제들을 야기시킬 수 있다.
웨어러블 기기 혁신과 시장 출시까지의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는 센서 부품보다는 센서 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다. 센서와 저전력 프로세싱, 무선 컨넥티비티 관련 전문 인력들을 보유한 센서 플랫폼 기업들이 강력한 배터리 수명과 낮은 전력 소비량을 보장하는 동시에 원하는 만큼의 센서를 갖춘 솔루션을 설계할 수 있다.
나라야난 선임 연구원은 “센서 플랫폼들이 소프트웨어-하드웨어간의 지식차를 좁히고 웨어러블의 신속한 프로토타입을 가능케하며, 웨어러블 설계자들이 자신만의 하드웨어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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