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코리아가 미래 비전 키워드로 친환경과 고성능 두 가지를 강조해 내세웠다.
BMW 그룹 코리아는 최근 전라남도 진도군 쏠비치에서 ‘다음을 향한 드라이빙(Driving To the Next)’이란 주제로 미디어 대상 시승행사를 열면서 자동차 기자단을 대상으로 향후 비전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러면서 강조한 것이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와 함께 고성능 브랜드 M의 혁신 방안도 발표했다.
먼저 BMW 그룹 코리아의 친환경차에 대한 투자 및 혁신 강화는 소비자의 인식 변화 때문이다. 최근 BMW 그룹 코리아가 우리나라에서 각기 다른 도시에서 다양한 연령층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서울은 79% 이상의 응답자가 차량 구매 또는 결정 시,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92%가 배기가스 감소를 기업의 가장 중요한 책임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도 마찬가지다. BMW 그룹은 2020년까지 유럽(EU 28개 회원국) 내 판매 신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95년보다 최대 50%까지 감축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BMW는 전기차 i3와 i8을 선보였고, 이어 기존 모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한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도 지속해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고성능 브랜드 M에서 느낄 수 있었던 운전의 즐거움과 스릴은 물론, 전기차 브랜드 BMW i의 친환경·고효율 특징을 조화시켜 ‘고성능-고효율’ 브랜드로서의 BMW 이미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M 역시 변화의 기류에 서 있다. BMW는 M이 운전 즐거움 극대화에만 머물러 있다는 인식에 따라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도록 차별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기존 M 시리즈의 여러 차뿐만 아니라 M의 레이싱 전용차도 국내 시장에 들여올 가능성이 커졌다. 여기에 새 M 시리즈의 획기적인 디자인 변화도 예상된다.
한편, BMW 그룹 코리아는 당일 행사에서 신재생 에너지를 중고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해 또 다른 에너지 공급원으로 활용하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운영해 행사 부스에 전기를 공급하기도 했다.
실제 BMW 그룹 코리아는 올해 8월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전기차 충전소 ’e-고팡’을 국내 최초로 운영 중이다. 중고 전기차 배터리는 이런 식으로 5년 이상 재사용이 가능해 새로운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BMW의 새로운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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