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힌 12번째 환자의 동선을 보면 이미 우리나라 방역망은 구멍난지 오래다.
12번째 확진환자 중국인은 49세 남자로는 관광 가이드 일을 하면서 일본체류 후 지난 1월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고열 등 증상이 발현되고도 일주일이 넘도록 서울 인천과 강원도 경기도 일대를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였고 영화관과 음식점 친척집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여러 병원과 약국도 다니면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일본에 있을 당시 일본의 확진환자와 접촉을 했고 국내에 입국한뒤 일본 환자로부터 검사권유를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12번째 확진자가 현재까지 접촉한 사람은 138명이라고 밝혔지만 그가 활동한 반경을 추정해보면 택시 버스 지하철 KTX 등 대중교통이 많았고 밀폐된 공간이 많았기 때문이 더 많은 접촉자가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달 20일 택시로 이동해 오후 3시쯤, 서울시 중구 소재 음식점 방문했고, 택시를 타고 서울시 중구 소재 남대문에서 쇼핑 이후 경기도 부천시 극장(CGV 부천역점)에서 영화를 관람했다. 현재 이 영화관은 문을 닫았다.
다음날, 21일에는 지하철, 택시를 타고 12시쯤, 인천출입국사무소 이동했다. 또한 택시를 타고 인천시 남구 소재 친구 집을 방문했다.
22일 동선도 무척이나 크다. 오전 부천시 약국을 방문한 뒤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역으로 이동, 서울역에 있는 편의점 등을 이용했고, 11시 1분 출발하는 KTX를 타고 12시59분 강릉에 도착했다.
오후엔 강원 강릉시 소재 음식점에 들렀다가 택시를 타고 강릉시 소재 숙소(썬크루즈리조트)에 갔다. 이후 커피숍과 음식점을 방문한 뒤 숙소로 돌아왔다.
23일엔 숙소에서 강릉역으로 이동해, 12시30분 강릉에서 출발하는 KTX를 타고 오후 2시 27분, 서울역에 도착했다. 또한 1호선 인천행 지하철을 이용해 부천시 소재 의료기관(부천속내과)를 방문했다.
지난달 24일에는 지하철을 이용해 수원역으로 갔더. 여기서 택시를 타고, 수원 소재 친척집 방문한 뒤, 다시 버스 이용해 군포 소재 친척집 방문했다. 다음날인 25일은 군포 친척집에서 택시를 타고, 군포 소재 의료기관(더건강한내과)를 방문해 진료 후, 군포 소재 약국(현대약국) 방문했다.
26일은 경기도 부천시 소재 극장(CGV 부천역점)에서 영화를 관람한 뒤 다음날, 27일에는 지하철과 택시를 타고, 서울시 중구 소재 음식점을 방문하고 지하철로 집에 돌아왔다.
지난달, 28일에는 오후 2시쯤, 부천시 소재 의료기관(부천속내과)를 방문한 뒤, 약국(서전약국)을 다녀갔다.
1월 29일에는 하루 종일 집에 머물고, 다음날에는 오전 10시 쯤, 택시를 타고 부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뒤,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갔으며 오후 1시 쯤, 부천시 소재 의료기관(순천향대학교부속 부천병원)을 다녀간 뒤 오후 5시부터 자가 격리를 시작했다.
31일에는 집에 머물다가 2월1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결국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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