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영화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에 ‘별점 테러’

  • 김세민 기자
  • 입력 2021.12.06 00:42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지난 11월 11일 개봉한 영화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2021)(이하 <고밥주>)가 일부 누리꾼에 의한 ‘별점 테러’ 고충을 겪고 있다.
 
스틸1.jpg
영화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 스틸 컷

 

<고밥주>의 네이버 영화 평점은 개봉 4일 차인 지난 14일 12시부터 이튿날까지 1점대로 떨어졌다. ‘캣맘’과 고양이를 혐오하는 일부 누리꾼이 특정 페이지에 조직적으로 악성 댓글을 남기는 일명 ‘별점 테러’, ‘좌표 테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기준, 누적 관람객 수는 352명이지만 평점은 377명이 등록했으며, 부정적인 평점과 댓글은 실시간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스틸2.jpg
영화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 스틸 컷

 

영화 <고밥주>는 동네에서 캣맘으로 활동하는 권나영 씨(나이)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권 씨는 동네의 고양이들에게 사료를 급여하고, 아픈 고양이를 구조 및 치료해 입양을 보내는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도 열심인 ‘캣맘’이다. 신장 질환과 뇌병변을 앓고 있는 그는 힘든 상황에서도 인간과 동물의 공생을 위해 수 년 간 ‘캣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스틸3.jpg
영화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 스틸 컷

 

권 씨는 주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사료 급여 후 자리를 깨끗이 치우고, 길고양이 개체 수 증가를 막기 위해 TNR사업(길고양이를 인도적 방법으로 포획해 중성화 수술 후 원래 포획한 장소에 풀어주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아픈 고양이를 치료해 입양을 보내는 등 모범적인 ‘캣맘’ 활동을 하고 있으나, <고밥주> 평점의 악성 댓글에는 이와 같은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 내용이 대다수다.
 
스틸4.jpg
영화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 스틸 컷

 

영화를 공동 연출한 김희주, 정주희 감독은 “인간이 파괴한 생태계로 인해 이미 온전한 삶을 뺏긴 동물들에게 ‘인간에게 피해를 주니 사라져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지금껏 인간이 얼마나 폭력적이고 이기적인 삶을 살아왔는지 다시 한번 돌이켜보게 한다”며, “영화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를 향해 쏟아지는 동물, 약자 혐오를 마주하는 지금의 현실이 진짜 ‘다큐멘터리’다”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 위메이크뉴스 & www.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KT 불법 펨토셀 해킹… 국가 기간망 신뢰 흔들렸다
  • 인튜브, ‘2025 에듀테크코리아’서 AI 교육 플랫폼 공개
  • 최근 5년간 해양 불법 투기 1,584건… “바다 오염, 국민 안전 위협”
  • LH 공공주택 하자, 하자보수소송 패소로 배상액만 2,629억원
  • KT 소액결제 해킹 피해 확산…동작·서초·일산까지
  • 美, H-1B 비자 수수료 1인 年 1.4억원…한미 비자 협상에도 파장
  • 농기계 교통사고 치사율, 전체 교통사고의 10배
  • 중국어선 불법어구 5년간 1,652통… 철거는 7%도 안 돼
  • 수협-오리온, 합작법인 ‘오리온수협’ 설립… 600억 출자
  • 올해 청년 7,200명 채용… 현대차그룹, 내년 1만 명 확대 검토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영화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에 ‘별점 테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