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불황 타개를 위한 다양한 전략에 나섰다. 특히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이 눈에 띤다. 이 전략은 기술, 수제, 메뉴의 한정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나눠지고 있다.
기술은 외식에 4차 산업혁명인 테크를 결합한 거다. 일명 푸드테크다. 식품과 기술의 합성어로 발전된 형태의 산업과 부가가치를 창출시키는 기술이다. 로봇치킨으로 대표적인 푸드테크 브랜드로 불리는게 바른치킨이다. 바른봇(치킨 로봇)을 접목하는 등 바른봇스토어(자동화 매장)을 선보이면서 푸드테크 운영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창업모델을 개발, 매장 개설에 탄력을 받고 있다.
주방에는 조리 인력을 대신할 자동 치킨 조리 로봇인 바른봇을, 홀에는 서비스 인력을 대체할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접목시켰다. 바른치킨은 2022 프랜차이즈 수준평가에서 우수프랜차이즈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바른치킨을 운영하는 ㈜이루에프씨가 3년 연속 청년친화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다른 선택과 집중은 공장식 재료 공급이 아닌 매장에서 수고롭지만 수제를 선택하는 경우다. 이는 외식의 기본인 맛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자가제빵 수제피자 선명희피자는 ‘빵 끝까지 맛있는 피자’라는 입소문의 주인공이다. 피자는 도우가 맛있어야 한다는 전문성에 특화된 경쟁력이다.
맛있는 빵, 도우의 비법은 매일 직접 반죽한 수제다. 국내산 진도 무농약 흑미를 도우에 넣고 1차 반죽을 한 후 생지를 소분한 뒤 24시간 냉장숙성시킨 웰빙 도우다. 이로 인해 시간이 지나 따뜻함을 잃어도 촉촉하게 수분을 머금은 맛있는 식감을 자랑한다. 선명희피자 관계자는 “토핑을 아끼지 않은데다 식어도 갓 구운빵처럼 촉촉한 도우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월 새로운 콘셉트인 순살전문치킨 브랜드로 론칭된 순살몬스터는 순살을 선택해 집중한 브랜드다. 현재 전국 180여개점을 운영할 정도로 성장을 이뤘다. 여기에 ‘1인 자취생’, ‘프로 다이어터’들을 위한 1인 전용 메뉴도 선보이며 새로운 수요층을 공략하고 있다.
11가지 맛 중 선택이 가능한 순살 한 마리(1인팟)와 순살 한마리 반반(1인팟)이다. 순살만을 사용한 1인 전용메뉴로 풍부한 야채토핑이 특징이다. 순살몬스터 관계자는 “한끼 식사 대용이나 밥과 곁들이는 치밥(치킨+밥의 줄임말), 나들이 간식으로도 유용한 메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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