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대규모 감원에 돌입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LG전자 직원만 가입할 수 있는 폐쇄형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최근 이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담아 "기사화를 부탁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의 작성자는 LG전자 소속을 인증한 LG전자 직원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신빙성 있는 자료로 분석된다.
이 글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조직 책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희망퇴직 계획을 공식화했다. 향후 4년 내 전체 인력의 40%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이번 하반기부터 구체적인 희망퇴직 절차에 돌입한다.
희망퇴직 대상은 만 50세 이상 전 직원과, 50세 미만 가운데 최근 3년간 인사평가에서 B등급 이하를 받은 직원들이다. 특히 1975년생까지는 고과와 무관하게 모두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일은 오는 9월 19일이며, 근속 연차에 따라 퇴직금 규모가 달라진다. 사무직의 경우 최대 60개월치, 기능직은 최대 90개월치까지 지급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선 1968년생부터는 60개월 지급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추가적으로 학자금 지원 등 부가 혜택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MS본부를 시작으로 9월까지 우선 시행된 뒤, 이후 각 본부와 센터별로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LG전자 내부 구성원들은 "4년 내 40% 감축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조직문화와 경쟁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이미 팀장급을 중심으로 대상자 면담 및 면담카드 작성이 이미 시작됐으며, 본부별 목표 감축 인원은 약 200명 이상으로 설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LG전자 홍보팀 관계자는 "위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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