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학원·음식점·카페·노래방·PC방 영업주와 종사자들에게 '선제검사 명령'을 내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책 발표 브리핑에서 "최근 청년층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청년층이 자주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선제검사를 확대해 숨은 확진자를 찾아내겠다"며 이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오 시장은 서울광장·강남역·구파발역 등 25개 자치구별로 임시 선별진료소를 1곳씩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의 임시 선별진료소는 현재 26곳에서 51곳으로 2배가량 많아진다.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도 기존 4곳에서 10곳으로 늘린다. 현재 운영 중인 가락시장·강남역·대치동·홍대입구에 이어 노원·양천구의 학원 밀집가와 이태원·청계광장·구로디지털단지 등 젊은 층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검사가 이뤄진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심야시간대 이동 최소화를 유도하는 대중교통 운행시간 조정, 병상 확충 계획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세 저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방역·검사·치료 세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정부의 거리두기 연장조치를 넘어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방역 조치를 실행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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