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기 성인의 평생학습 참여율이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5년전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코로나19 발생 전후 ‘한국 성인의 평생학습 실태’ 추이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코로나19의 발생과 확산은 저학력자, 농어촌지역 거주자, 비경제활동인구, 임시 및 일용근무자, 저소득층의 평생학습 참여율을 5년 전의 수준으로 되돌려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학력별로는 코로나19 발생 후 중졸 이하 학력자의 평생학습 참여율이 가장 많이 감소(-12.8%p)했고 학력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농어촌지역의 평생학습 참여율은 상승 추세였으나,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한 2020년 이후에는 급격하게 감소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의 평생학습 참여율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고용형태별로 분석해보면 2017년 상용근로자와 임시 및 일용근로자의 평생학습 참여율 차이가 17.5% 포인트이었으나 코로나19의 유행 이후 20.7% 포인트로 그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연령대별로는 코로나19 발생 후 30대(-13.9%p), 70대(-10.9%p), 60대(-9.7%p)의 평생학습 참여율 감소가 두드러진 반면, 20대(-6.2%p)와 50대(-7%p)는 감소폭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남성과 여성의 평생학습 참여율은 역전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발생과 확산으로 인한 취약집단의 평생학습 참여율 변화를 실증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으며, 취약집단의 평생학습 참여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구조적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이 강화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BEST 뉴스
-
[단독] 환율 미쳤다…미국 공항서 달러당 2100원에 거래 중
미국에서 1달러를 매입하려면 한화를 2000원 이상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만큼 원화 가치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일러스트=픽사베이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LA LAX공항 내부 환전소에서 교민들이 달러를 구입할 ... -
신길5동 지주택, 500억 횡령 의혹…조합원들 “10년 기다렸는데 빚더미”
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 지역주택조합(조합장 장세웅)에 또다시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됐다. 신길5동 지역주택조합 시위 현장 사진출처=지역주택조합 SNS 2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가 파견한 공공 변호사와 회계사 실태조사에서 최소 500억 원 규모의 자금 유용 정황... -
올림픽대로 끝자락 ‘스테이지28’ 민간 표지판이 9개나?
서울 강동구 고덕동, 올림픽대로의 끝자락을 달리다 보면 눈에 띄는 표지판이 있다. KB뉴스영상 화면 갈무리 출처=KBS ‘3차로로 진입하세요’라는 안내 바로 옆에 ‘스테이지28 방향’이라는 글씨가 붙어 있다. 분기점에도, 진입로에도, 측도에도 같은 표지판이 반복된다. 세어보니 ... -
[단독] 삼성 갤럭시폰, 이미지 파일로 원격 해킹 가능?
반고흐 미술관의 오디오 가이드 기기로 사용되는 갤럭시 S25+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갤럭시폰에서 제로데이 보안 취약점(CVE-2025-21043)이 확인됐다. 제로데이 공격은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었을 때 그 문제의 존재 자체가 널리 공표되기도 전에 ... -
신원근 진학사 대표, 국감 증인 출석… ‘스타트업 기술탈취’ 의혹 도마에
신원근 진학사 대표가 22대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중소기업 기술탈취 관련 질의를 받게 됐다. 29일 국회에 따르면 신 대표는 오는 10월 14일에 열리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의 국정감사에 출석요구될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신원근 진학사 대표 사진출차=SNS ... -
국가AI전략위, ‘AI정부’ 전환 TF 출범…아토리서치 정재웅 대표 주목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시스템이 마비된 사태 이후, 정부가 근본적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위원장 이재명 대통령, 이하 위원회)는 29일 ‘AI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TF’ 구성을 공식화했다. 이 TF의 공동 리더로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겸 CA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