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날 건드리지 말았어야"...학부모에 협박성 편지 보낸 교사 입건

  • 류근석 기자
  • 입력 2023.04.19 15:53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충북의 한 고교 교사가 학부모에게 협박성 편지를 보낸 혐의로 입건됐다.


Screenshot 2023-04-19 at 15.53.41.JPG
교사 A씨가 학부모에게 보낸 편지. 사진=학부모 B씨 제공/연합뉴스

 

19일 경찰과 학부모 측에 따르면 충북지역 고교 교사인 A(여)씨는 지난 1월 중순 B씨의 집에 들어가 유리창에 협박성 편지를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의 행위를 확인, 협박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중학교 재직 시 교복 문제로 학부모 B씨와 언쟁을 벌인 것을 뒤늦게 문제 삼아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편지에서 "내가 당신의 폭언에 또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눈이 뒤집어진 순간이 오면, 그땐 한층 더 재미있는 것으로 찾아뵙겠다"며 "나를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고 썼다.


B씨는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당시 교복 맞춤 기간이 너무 짧아 학교 측에 시정을 요구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는데 A씨와 통화가 이뤄졌다"며 "말싸움이라기보다는 서로 주장을 개진했고, 이후 아무런 접촉이 없었는데 1년 뒤 갑작스레 협박 편지가 날아왔다"고 밝혔다.


B씨는 A씨의 편지에 자신의 신상에 관한 내용이 적혀있는 점을 중시,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추가 고소했다. 또 조만간 모욕죄 및 명예훼손 혐의로도 고소장을 제출할 방침이라고 B씨는 덧붙였다.


교육 당국은 경찰의 수사 개시 통보서를 접수했다. 최종 수사 결과에 따라 A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 위메이크뉴스 & www.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아이위시 영어학원 설재민 원장 “SaaS형 키오스크 도입후 재등록 늘어”
  • 세라믹엔 정소연 대표, 세라믹 프린터로 매출 · 만족도↑
  • SK스피드메이트, 이환용 신임 대표 선임…미래 혁신 가속 페달
  • ‘흙과 사람들’ 이순옥 대표, 음식물처리기 도입으로 월40만원 절감
  • '안경매니져' 세교점 윤태정 대표,  VR·AR 가상피팅으로 고객 만족도 향상
  • 위기 처한 숲속 친구들 구한 두더지 이야기
  • ‘멜로슈잉’ 강아라 대표, 3D프린터로 비용 절반·효율 3배 혁신
  • ‘카페창고’ 조민규 대표 “키오스크로 인건비 30~35% 절감
  • '100년 대계' 하이트진로, 신임 장인섭 부사장은 누구
  • 세종 ‘전국 최고 건강도시’… 강원·울산은 건강위험지표 최악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날 건드리지 말았어야"...학부모에 협박성 편지 보낸 교사 입건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