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올림픽 이어 ‘K-박람회’ 출품… 5개월만 5000만 즐긴 흥행작
넷마블의 야심작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멋과 맛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게임을 상징하는 기준점이 되고 있다. 지난 7월 하계 올림픽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작품성을 각인시킨데 이어 또 다시 파리와 인연을 맺었다.
26일 넷마블에 따르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오는 30일까지 프랑스 파리 브롱냐르 궁에서 속개되는 ‘2024 프랑스 K-박람회’에 공식 출품됐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아 유럽 권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한류 종합행사다. 관계부처 간 협업을 통해 농식품과 수산식품, 소비재 등 연관 산업의 유망 제품·서비스에다 이른바 K-콘텐츠의 해외 동반 수출을 꾀하는 게 지향점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2024 프랑스 K-박람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 콘텐츠로 이름을 올리고 특별관 형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별관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직접 시연할 수 있는 체험존과 게임 포스터를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는 ‘뜯어가는 포스터존’, 게임 관련 ‘굿즈 전시존’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원작의 명성을 등에 업고 모바일 게임으로 발매된지 5개월만에 글로벌 이용자 5000만 명을 확보하는 등 상품성도 인정받고 있어서 K-콘텐츠 본래의 가치 면에서도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앞서 넷마블은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한국 홍보관인 코리아하우스 내 K-콘텐츠 존에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전면에 내세웠다. 넷마블은 코리아하우스 내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존에 K-게임 분야로 나왔다.
전 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은 코리아하우스 안에 설치된 대형 LED를 통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시네마틱 영상을 감상했다. 넷마블로서는 K-컬처를 활용한 최적의 게임이라는 명제를 증명한 셈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전 세계에서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달성한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에 기초한 최초의 게임이다. 원작 웹툰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대만, 프랑스 등 주요 지역의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에서 1위 자리를 꿰찼다.
원작 웹툰은 세계 최약 헌터라는 별명을 가진 최하급 헌터 ‘성진우’가 특정한 계기로 혼자만 레벨업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세계관 최강의 헌터가 되는 성장기를 그린다. 카카오웹툰에서 장기간 조회수 1위를 기록했고, 전 세계 주요 웹툰 플랫폼에 유통되면서 K-웹툰의 선봉장이 됐다. 2024년 1월부터는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고 있고, 각국 OTT 서비스에서 시청자 랭크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유력 웹툰을 등에 업은 만큼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빵빵한 스토리가 자랑거리이고, 넷마블의 강점이 고스란히 스며든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장르여서 시장성과 게임성을 충분히 담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눈을 땔 수 없는 화려한 액션과 던전 공략이 핵심이다. 원작의 큰 줄기인 그림자 군단을 육성하고, 강력한 헌터들을 길드원으로 모아가는 부분도 빼놓을 수 없다. 고품질 영상으로 구동하면서 이용자들에게 몰입감을 주고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해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창조하는 재미가 남다르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관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e스포츠 콘텐츠로서 잠재력도 내재하고 있다. 넷마블이 실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달 5일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챔피언십’은 성황을 이뤘다.
본선 관람 티켓 1차 판매 당시 100장이 5분만에 조기 완판됐고, 2차 판매 역시 매진되는 등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누렸다. 본선 당일 실시간 스트리밍은 누적 1만 9000뷰를 돌파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K-콘텐츠의 대표적인 IP(지식재산권) 확장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며 “K-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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