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2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조속한 사면을 촉구했다. 그는 “조국 사면은 정의이자 순리이며, 상식”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만든 ‘조국의 강’을 이제는 건너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의원은 “조국의 강은 윤석열이 만든 강 아니냐”며 “그 강은 야만의 상징이었고, 지난 총선을 통해 국민은 이미 그 강을 건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국 일가는 정치검찰의 광기 어린 칼을 고스란히 받아야 했고, 윤석열의 사냥은 결국 실패로 끝났다”고 밝혔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구속과 국민의힘의 몰락을 언급하며, “윤석열의 검찰 쿠데타를 가능케 했던 공소청은 해편을 앞두고 있고, 국민의힘은 해산 위기에, 관련 의원들은 특검 수사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발언 말미엔 시적인 표현도 곁들였다. “님아, 그 강을 건너십시오. 윤석열이 만들어놓은 강을 건너 상식의 땅으로 와주십시오”라며 “조국 전 대표의 조속한 사면은 정의의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 의원은 헌법 개정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현행 헌법은 한계가 뚜렷하고 대통령 권력은 과도하며, 국회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며 “무엇보다 국민이 직접 개헌에 참여하고 주도할 수단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조국혁신당이 발의 예정인 ‘개헌절차법’을 소개하며 “국민 주도로 개헌안을 만들어 내년 지방선거에 맞춰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했다. 이 법안은 올해 말까지 국민 주도의 개헌안을 마련하고, 2026년 3월 말까지 국회 개헌특위가 이를 확정해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를 실시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그는 “강건한 헌법을 만드는 것이 국가 번영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개헌의 첫발을 내딛자”고 당부했다.
BEST 뉴스
-
[단독] 환율 미쳤다…미국 공항서 달러당 2100원에 거래 중
미국에서 1달러를 매입하려면 한화를 2000원 이상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만큼 원화 가치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일러스트=픽사베이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LA LAX공항 내부 환전소에서 교민들이 달러를 구입할 ... -
김건희 ‘판도라 폰’ 공개되자… 도이치 공범 이준수 추적, 행방 묘연
김건희 여사의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가 공개되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숨은 인물’로 지목돼온 56세 이준수 씨의 실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월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 -
올림픽대로 끝자락 ‘스테이지28’ 민간 표지판이 9개나?
서울 강동구 고덕동, 올림픽대로의 끝자락을 달리다 보면 눈에 띄는 표지판이 있다. KB뉴스영상 화면 갈무리 출처=KBS ‘3차로로 진입하세요’라는 안내 바로 옆에 ‘스테이지28 방향’이라는 글씨가 붙어 있다. 분기점에도, 진입로에도, 측도에도 같은 표지판이 반복된다. 세어보니 ... -
가평 크리스탈밸리CC서 카트 추락…70대 근로자 사망
18일 오후 1시경 경기도 가평군 상면 대보리 소재 크리스탈밸리 컨트리클럽(CC) 내 도로에서 작업용 카트가 5미터 아래로 추락해 70대 근로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즉시 구조에 나섰으나, 두 사람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 -
[단독] FDA에 이름 오른 '에이피알'… 'K-뷰티 신화'에 드리운 먹구름
에이피알(APR) 김병훈 대표 사진=연합뉴스 ‘메디큐브(Medicube)’로 대표되는 에이피알(APR)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K-뷰티의 새로운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에이피알을 이끄는 김병훈 대표는 ‘디지털 감각’과 ‘공격적 마케팅’으로 SNS 중심의 브랜드 확산 전략을 ... -
매크로 예매는 불법인데… 티켓베이는 왜 처벌받지 않나
티켓구매 (CG) [연합뉴스TV 제공] 프로야구와 인기 가수 공연 티켓을 자동 프로그램(매크로)으로 대량 예매해 되판 업자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경찰은 최근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야구 입장권을 무더기로 예매한 일당을 검거했다. 이들은 초당 수백 회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