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가 자사 공식 온라인몰 ‘푸드몰’에 ‘내일받기’ 서비스를 도입하며 익일배송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주말 밤늦게 주문해도 다음날 제품을 받아볼 수 있어, 쿠팡의 로켓배송을 겨냥한 정면 승부로 풀이된다.
29일 롯데웰푸드는 “가정간편식(HMR) 및 육가공 등 주요 제품군을 대상으로 ‘내일받기’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평일 자정, 주말 오후 10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받아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단순 배송을 넘어 공장에서 바로 출고된 신선 제품을 소비자 집 앞으로 직배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스퇴르 브랜드 제품의 경우, 주중 5일간 공장에서 출하돼 품질과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한 채 전달된다.
특히 영유아식품은 별도의 직배송 체계를 통해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 안전하게 공급된다. 롯데웰푸드는 “민감한 유아식 제품일수록 품질과 위생이 중요한 만큼, 직접 배송을 통해 부모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서비스 도입과 함께 무료배송 쿠폰을 제공하고, 다양한 증정 이벤트도 병행한다. ‘파스퇴르 위드맘’ 분유(100일, 2단계) 6캔 구매 시에는 육아 필수템 4종(생유산균, 턱받이, 치발기, 이유식 스푼) 중 1종을 무제한 증정하며, 구매자 전원에게는 전용 분유 스푼도 1개씩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웰푸드의 이번 조치는 단순 유통 플랫폼을 넘어 D2C(Direct to Customer) 채널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로켓배송이 익숙해진 소비자들에게 롯데만의 익일배송 모델을 각인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푸드몰의 ‘내일받기’ 서비스를 통해 ‘식사이론’, ‘의성마늘햄’ 등 자사 대표 브랜드를 더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 차별화된 기획전과 서비스 개선으로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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