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휴대폰 구입비용 8.8조, 2년새 2배 늘어
- 매년 휴대폰 가격 올리는 제조사
- 비싼 휴대폰 사라고 조장하는 통신사
- 단말기 가격 인하 등 실효성 있는 통신비 절감 정책 시급
지난해 우리 국민의 휴대폰 교체 비용이 17조원을 훌쩍 넘어, 관련 지출이 과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회 새누리당 김기현 의원이 Gartner (Forecast: Mobile Devices, 2013/2)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휴대폰 구입 위하여 지출된 금액이 17조 4,000억원에 육박하며 이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14년 R&D 투자예산(17조 5,000억원)과 맞먹는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년도 휴대폰 총 구입비용인 8.8조원에 비해 휴대폰 구입부담이 2년 만에 2배로 폭증하고 있어 가계통신비에 부담이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휴대 전화 단말 교체 비용
|
구분 |
2010년 |
2012년 |
2013년* |
|
ⓐ 휴대폰 평균 가격 |
38.7만원 |
47.8만원 |
53.5만원 |
|
ⓑ 이동 전화 가입자 수 |
5,077만명 |
5,362만명 |
5,414만명 |
|
ⓒ 휴대 전화 교체율 |
44.9% |
67.8% |
․ |
|
ⓓ 총 구입 비용(ⓐ×ⓑ×ⓒ) |
8.8조원 |
17.3조원 |
(19.6조원) |
김 의원은 “휴대폰 구입비용으로 17조원이 넘는 금액이 쓰여진 것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마트폰 가격과 높은 단말기 교체율이 근본 원인이라고 본다”면서“다른 전자제품과 달리 휴대폰은 새로운 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출고 가격이 점점 상승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동통신사 역시 보조금 경쟁 등의 과도한 마케팅 정책을 펼쳐 국민들에게 비싼 휴대폰을 자주 교체하게끔 조장해왔으며, 최근에는 ‘착한 기변’, ‘2배 빠른 기변’ 등의 광고로 휴대폰 구입과 과소비를 조장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단말기 가격인하 정책과 과도한 마케팅에 대한 합리적인 가이드라인 제시 등 실효성 있는 통신비 절감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위메이크뉴스 & www.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강남 똑똑플란트치과, 결국 터질게 터졌다 …노동부 특별감독 착수
서울 강남구 대형 임플란트 전문 치과인 똑똑플란트치과에서 수년간 비정상적인 근로 관행과 직장 내 괴롭힘이 벌어졌다는 의혹이 확산되며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이번 사안은 입사 이틀 만에 퇴사한 직원에게 180만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증명이 발송되면서 시작됐다. 해당 사실이 온라... -
'반성문 강요·3시간 대기·사후관리 실종'…논란 확산하는 똑똑플란트치과
강남의 한 치과를 둘러싼 논란이 점차 확산 일로를 걷고 있다. 직원들에게 수백 줄짜리 반성문 작성, 면벽 서기, 고성·욕설이 반복됐다는 내부 제보가 불거져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환자들의 시술 불편·사후관리 부재·비용 논란이 잇따라 제기되며 파문이 다시 커지고 있다. ... -
“시대인재” 저작권 무단 사용…문저협 가처분·형사 고소 강행
국내 최대 문학·예술 저작권 관리 단체인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문저협)가 대치동 대형 입시학원 ‘시대인재’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형사 고소 절차에 들어갔다. '교육 목적을 명분으로 참고서·문학 지문을 무단 발췌하고 출처를 누락하는 사교육 시장 관행을 더는 ... -
장경태 ‘성추행 공작’ 논란…모자이크 해제 영상 공개되며 공방 격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을 둘러싼 이른바 ‘성추행 의혹 영상’ 파문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원본 영상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사건의 실체를 둘러싼 공방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문제가 된 영상은 약 1년 전 촬영된 술자리 장면으로, 일부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 -
‘매우 혼잡’ 대한항공 라운지…아시아나 승객까지 쓴다고?
#. 16일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을 타고 인천에서 시드니로 떠난 대한항공 고객은 이날 대한항공 앱에서 2터미널 라운지 혼잡 정도를 검색했다가 깜짝 놀랐다. 2터미널에 있는 3개의 대한항공 라운지가 전부 빨간색으로 표기되며 ‘매우 혼잡’이라고 경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새롭게 연 ... -
[단독] “이런 양아치는 본적도 없다” 62~68만원에 팔고 102~153만원 내라는 여행사
하나투어 CI [하나투어 제공] 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가 과도한 추가 비용을 요구하면서 구설수에 휘말렸다. 기존에 결제한 요금의 2~3배 가량을 요구하자 누리꾼들은 “해도 너무한다”며 하나투어를 비판하고 있다. 기업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무리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