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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인격 및 행동의 장애’ 환자 5년 연속 증가

  • 박지민 기자 기자
  • 입력 2015.03.0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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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111939025730_45623600.jpg▲ (사진제공: 김종찬한의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사회적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는 ‘성인 인격 및 행동의 장애(F60~69)’에 대해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2014년 진료인원 3명 중 2명(약 64%)이 10~30대의 젊은 연령층이었으며, 특히, 20대 남성 진료인원은 최근 5년 동안 계속 증가하고 있고 증가인원 역시 가장 많았다.

‘인격 및 행동장애’ 진료인원 3명 중 2명(63.7%)은 10~30대의 젊은 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진료인원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20대로 전체 진료인원의 28.0%를 차지하였으며, 30대 18.4%, 10대 17.3% 순이었다.

20대 남성 진료인원은 5년 전에 비해서도 가장 많이 증가하여 전체 진료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014년 20.2%)

‘인격 및 행동장애’ 진료인원의 대부분은 ‘인격 장애’와 ‘습관 및 충동 장애’ 진료인원이었다.

‘인격 장애’ 진료인원의 비중이 42.8%로 가장 높았고, ‘습관 및 충동 장애’ 진료인원의 비중은 42.0%로 다음이었다. 두 상병의 비중이 84.8%로 전체 진료인원의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특히, ‘습관 및 충동 장애’ 진료인원은 5년 전에 비해 약 700명이 증가하였으며 증가한 인원의 대부분은 남성이었다.

최근 5년간(2010~2014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 결정 자료를 이용한 ‘인격 및 행동 장애’의 진료 추이를 살펴보면, 진료인원은 2010년 약 1만 3600명에서 2014년 약 1만 3000명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6백명(4.7%)이 감소하여 연평균 증가율은 -1.2%이며, 총진료비는 2010년 약 115억원에서 2014년 약 118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3억원(2.6%)이 증가하여 연평균 증가율은 0.6%를 보였다.

'인격 및 행동 장애’ 진료인원을 성별(性別)로 비교해보면 여성 대비 남성 진료인원의 비율은 남성이 2배 이상 많게 나타났다.

‘인격 및 행동장애’ 는 ‘인격 장애’, ‘습관 및 충동 장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격장애’란 한 개인이 지닌 지속적인 행동양상과 성격이 현실에서 자신에게나 사회적으로 주요한 기능의 장애를 일으키게 되는 성격 이상으로 지나친 의심, 냉담함, 공격성 등이 특징이다.

‘습관 및 충동 장애’는 명백한 이성적 동기가 없는 반복적 행동이 특징으로 병적도박, 방화, 도벽이 있다.

‘인격 및 행동장애’의 진단은 환자와 보호자가 보고하는 병력과 정신과 의사의 면담에 의하여 내려지며, 치료는 질환마다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를 병행하는 방법이 가장 흔하다.

정신치료는 지속적인 치료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분석적 정신치료, 지지적 정신치료, 인지치료, 집단 치료 등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은 “‘인격 및 행동장애’는 환자가 몸이 아파 스스로 병원을 찾는 질환들과 달리 환자 스스로 진료를 결심하기가 어려워 적극적인 주위의 격려와 권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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